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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투자전략]코스피, 이번주 2,100 중반대 하단 지지 예상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코스피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하면 국내 경기를 포함한 글로벌 경기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 다만 글로벌 시장의 긍정적인 유동성 여건을 감안하면 지수는 2,100 중반대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주 코스피 예상밴드는 2,140~2,240이다.

임동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일본, 한국 등에서도 발생하며 중국 외 동아시아 지역에서 사태가 확산되자 위험자산이 조정기에 들어섰다”며 “중국을 중심으로 한 공급체인 영향, 기업 실적 악화, 경기부진으로 이어질 상황 등이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뉴욕증시 강세와 중국의 경기 부양책 기대감에도 코로나19가 실물경기 우려를 키웠다”며 “이번주 코스피는 2160선 하방 지지를 시험하는 중립 이하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달 초 국내 증시 반등의 학습효과를 감안하면 이번 조정도 장기화될 가능성은 낮다”면서 “여전히 긍정적인 유동성 여건과 주요국의 정책 대응 기대감을 고려하면 지수의 하방은 현재 수준에 지지될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증권가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가 반등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역사적으로 전염병이 펀더멘털(기초체력)을 헤친 사례가 없고, 전염병으로 이연된 수요가 2~3분기 이후 몰릴 수 있다는 기대감 등이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우려로 시장이 흔들리고 있지만 과거 사스, 메르스 사례를 봤을 때 오히려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코스피 2100 중반에서는 매수 대응이 가능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인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애플의 실적 가이던스 하향 조정 및 미국의 화웨이 제재와 같은 외생변수로 하락 국면이 시작했지만 더 큰 영향을 미친 건 국내에서 확진자수가 급증했다는 사실”이라며 “이번주 중 한국 신규 확진자수의 감소와 추가 하락에 따른 밸류에이션 저점 근접, 달러인덱스의 상승 흐름이 완화될 경우를 고려해 W자 반등(2차반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2차 반등을 만들어 낼 3가지 변수는 국내 확진자수와 밸류에이션, 달러화 강세 흐름이라는 설명이다. 하 연구원은 “중국 신규 확진자 수 감소 시기에 글로벌 증시가 반등한 바 있다”며 “12개월 주가수익비율(PER) 10.6배에 근접해 갈 수록 분할 매수 대응이 바람직하며 달러화 강세 흐름의 진정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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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나 기자 SEN금융증권부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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