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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올해 미디어 실적 회복이 관건...목표주가↓

한화투자증권 리포트

한화투자증권은 14일 4·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밑돈 CJ ENM(035760)에 대한 ‘매수’ 의견을 ‘보유’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역시 18만원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CJ ENM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100억원과 427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미디어 부문의 이익 감소와 영화·음악 부문의 적자 전환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송광고시장 침체에 따라 TV 광고 매출액은 역성장으로 전환했으며, 고성장세를 나타내던 디지털 광고 매출액도 전년 수준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매출 둔화와 예능 콘텐츠 판매 부진으로 미디어 영업이익도 46억원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음악 부문은 음반과 콘서트 매출이 증가했고, 영화 부문은 흥행작 ‘백두산’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관리에 실패하며 적자로 전환했다”며 “반면 커머스 영업이익은 36.8% 성장해 자체 브랜드 취급고 증가와 방송 채널과의 시너지가 나타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다만 커머스를 제외한 모든 부문의 이익 성장이 둔화됐다는 설명이다.

한화투자증권은 특히 제작비 통제와 탑라인 성장 신호가 아직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약점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펀더멘털 개선을 위해서 미디어 부문의 제작비 통제를 동반한 외형 성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며 “지난해 방송 광고 시장의 역성장(-7% 추정)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TV 광고는 8.5% 성장하며 콘텐츠 경쟁력과 채널 통합 마케팅 역량을 입증했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경쟁력은 더뎌졌으며, 최근 1분기에도 크게 회복될 만한 신호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가 올해 연간 제작비를 작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통제한다고 언급한 만큼 프리미엄 콘텐츠의 판매 증가와 디지털 광고의 성장을 통한 매출 성장이 가장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투자 매력 제고가 가능한 시기는 미디어 실적 회복이 가시화될 때”라고 조언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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