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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코오롱도 '부장' 없앴다

5단계 직급→3단계로 개편

수평·창의적 기업문화 조성

코오롱(002020)그룹의 지주회사인 ㈜코오롱이 직원 직급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수평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해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은 기존 5단계인 직급체계를 주임·책임·수석 등 3단계로 축소했다. 기존 대리와 과장직을 통합해 ‘책임’으로, 차장과 부장직을 통합해 ‘수석’으로 개편했다.

올 초 유석진 코오롱 원앤온리위원장(㈜코오롱 대표)이 신년사를 통해 밝힌 조직체계 변화 추진작업의 일환이다. 유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스스로 변화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모든 직책을 내려놓은 이웅열 명예회장 퇴임의 뜻을 잘 실천해왔는지 자문하고 반성하는 마음”이라며 “직급과 호칭을 수평적으로 바꾸고 업무와 성과 측정 제도를 더욱 유연하게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코오롱그룹은 이번 직급체계 개편을 통해 미래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자율성과 기회를 확대하는 방향으로의 인사제도 변화를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꾀하겠다는 것이다. 코오롱그룹의 한 관계자는 “㈜코오롱이 선제적으로 개편했고 향후 각 계열사들도 각사별로 사정에 맞게 직급체계를 조정할 예정”이라며 “기존에도 코오롱그룹은 자유로운 기업문화가 장점이었지만 직급개편이라는 눈에 띄는 변화를 통해 더욱 긍정적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오롱그룹은 지난 1990년대 말부터 복장 자율화를 선제적으로 시행하는 등 자유롭고 수평적인 기업문화를 도입해왔다. 2018년 서울 마곡 산업지구에 개관한 코오롱 원앤온리타워는 사옥의 모든 동과 모든 층을 연결하는 대계단을 ‘소통의 상징’으로 만들기도 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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