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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원만 더 오르면...삼성전자 사상 최고가 찍는다

3.66% 급등 5만6,700원 마감

SK하이닉스도 4.7%↑ 9만원선 탈환

코스피 1.27% 상승 2,200선 눈앞





삼성전자(005930)가 3%대 급등하면서 역대 최고가 경신을 눈앞에 뒀다. SK하이닉스(000660)는 지난해 7월 이후 붕괴됐던 9만원선을 탈환했다. 반도체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하면서 코스피지수도 2,200선에 바짝 다가섰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66%(2,000원) 급등한 5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일부터 9거래일 동안 삼성전자 주가는 14.5% 급등했다. 52주 신고가 기록도 갈아치웠고 이제는 2017년 11월1일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 5만7,220원(50대1의 액면분할 전 286만1,000원)을 사정권에 뒀다.

SK하이닉스도 전날보다 4.74%(4,200원) 상승한 9만2,800원까지 급등하면서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7월9일(9만300원) 이후 17개월여 만에 9만원선을 회복했다. 이제는 같은 해 5월 기록한 역대 최고가(9만5,300원) 달성도 멀지 않았다. 기관은 최근 20거래일 연속으로 SK하이닉스를 ‘사재기’하고 있다.

반도체가 시장을 이끌면서 코스피지수도 이날 1.27%(27.53포인트) 오른 2,195.68로 장을 마감해 7개월여 만에 2,200선 탈환을 눈앞에 뒀다.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체들도 상승했다. 반도체 감광액 업체인 동진쎄미켐(005290)은 이날 8.01% 상승했으며 티씨케이(064760)(11.89%), 이엔에프테크놀로지(102710)(7.41%), 솔브레인(036830)(5.44%) 등도 강세를 보였다. 유니셈(036200)(9.34%), 한미반도체(042700)(6.51%), 유니테스트(086390)(5.82%), 로체시스템즈(071280)(4.86%) 등 장비업체 주가도 일제히 급등했다. 실제로 이날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이 포함된 코스피 전기·전자업종지수는 전날보다 3.32% 급등했으며 코스닥 반도체지수도 28.84로 전날보다 2.77% 급등했다.

이날 반도체 관련 주들이 강세를 보인 것은 전날 뉴욕 증시에 상장된 마이크론과 애플 등 반도체·정보기술(IT) 기업의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진 것에 힘입은 바가 크다. 실적 발표를 앞둔 마이크론은 전날 월가에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으며 애플도 아이폰과 웨어러블 기기의 판매 증가 전망을 이유로 향후 매출과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 등 일부 반도체 종목의 실적전망이 상향 조정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 가까이 상승한 것이 국내 증시 관련 종목에도 우호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키움증권은 내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낸드 장비 투자액을 올해보다 135% 증가한 총 8조원으로 추산하고 관련 공급 체인의 수혜를 예상했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낸드플래시 메모리의 경우 4·4분기 가격이 2~3% 상승에 그쳤지만 1·4분기에는 10% 수준의 인상을 시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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