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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시기’ 보내는 항공주...내년엔 부활할까

대부분 항공사 3분기 영업적자속

미중 무역갈등 완화에 반등 기대





경기 둔화와 한일관계 악화 등의 악재로 항공주들이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항공주들이 미중 무역갈등의 완화와 공급 구조조정 등을 거치며 내년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7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대한항공을 제외하면 국내 모든 항공사들이 영업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3·4분기에도 국내 항공사들의 합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00억원이 급감했고 상장 저비용항공(LCC) 4개사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3·4분기 867억원에서 올해 600억원의 적자로 돌아섰다. 저비용항공사 중심으로 서비스 공급이 크게 늘었는데 올해 경기 둔화와 일본에 대한 불매운동 여파로 겹치며 수요가 크게 부진했기 때문이다. 미중 갈등으로 화물 물동량이 감소세를 보인 것도 실적 하향세의 이유로 꼽힌다.



다만 내년은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여객 부문의 경우 한일 관계가 나아질 가능성이 있고 화물 부문은 미중 무역갈등의 완화 양상에 따라 개선될 여지가 있다는 게 그 이유다. 여기에 내년 예정된 도쿄올림픽과 올해보다 길어지는 추석 연휴 등도 수요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수기인 3·4분기 손실로 비수기인 4·4분기에 대한 기대감은 사라졌지만 2020년 기저효과에 무게가 실린다”면서 “내년 저비용항공사의 공급 증가폭은 처음으로 한 자리 수에 머무르며 수급개선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주가는 악재가 최고점이었던 9월 이미 바닥을 드러냈다”며 “이제는 구조조정 이벤트에 대해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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