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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10월 수출 최대 고비... 내년 1분기 플러스로 돌아설 것”

“WTO 개도국 지위 포기 여부 이달 내 결정할 것”

성윤모(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1일 수출이 10월 저점을 찍고 내년 1·4분기 플러스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 장관은 이날 세종시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달 수출이 특히 좋지 않다. 올해 중 최대 고비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수출은 11개월 연속 마이너스 기록을 목전에 두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268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9.5% 감소했다.

성윤모 산자부 장관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권욱기자 2019.10.02




성 장관은 “그러나 어려운 시기를 지나 오는 11월, 12월은 나아질 것”이라며 “내년 1·4분기 중에는 마이너스가 아니라 플러스로 기필코 관철시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무역 분쟁 중인 미국과 중국이 최근 ‘스몰딜(부분타결)’ 합의를 이뤘고, 반도체 역시 단가 하락에도 전체 수출 물량은 증가하고 있어 세계 수요가 늘면 언제든 반도체 업황이 개선될 수 있다는 근거에서다.

또 성 장관은 세계무역기구(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 관련 “관계부처 협의로 결정할 계획이고 관련 이해관계자가 있는 농업 부문 등 정부 차원에서 대화하고 있다”며 “정부의 최종 입장을 이달 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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