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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3분기 실적 부진 전망, 목표주가 하향

케이프투자증권 리포트

케이프투자증권은 11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를 35만원에서 3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혜미 연구원은 “가공식품의 수익성 개선이라는 기존의 주요 목표가 지연되고 있고 원가 상승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추세 등으로 외부 리스크도 커지고 있어 실적 전망은 안갯속”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4.5% 늘어난 3조4,182억원, 영업이익은 24.6% 줄어든 1,589억원으로 추정하면서 “가공식품 부문에서 내수 소비 둔화와 유통환경의 변화로 진천 신공장 관련 고정비 커버가 가능한 가동률 달성이 지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하반기 SKU(품목 수) 구조조정에 따라 수익성 개선을 예상했으나 원가 상승과 슈완스 인수 후 PPA(가격배분) 관련 상각 비용(145억원) 발생 등으로 마진 하락이 불가피하겠다”며 “소재식품부문에서는 사업부 축소와 전 분기 설탕 판가 인하로 지속적인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바이오 부문에 대해서는 “글로벌 시황 위축으로 전방위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나마 라이신 매출처 다변화로 미주 비중 확대가 우려를 일부 상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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