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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ETP 컨퍼런스 서울]급성장 ETP시장...AI·ESG 투자상품 대거 등장

2022년 ETF시장 6조弗 규모로 커져

올 4차산업 등 신성장 관련상품 인기

시장 발전위해 유동성 공급 해결을





오는 2022년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6조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세계 각국이 상장지수상품(ETP) 시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나섰다.

20일 한국거래소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업계 전문가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글로벌 ETP 컨퍼런스’를 개최해 글로벌 ETP 시장 동향 및 발전 가능성에 대해 살펴보는 기회를 가졌다.

올해 글로벌 ETF 시장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새로운 상품의 대거 등장이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인공지능(AI) 등 신성장 산업을 테마로 설계된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존 데이비스 S&P 다우존스 인덱스 ETF 부문 글로벌 대표는 “전 세계 모든 고객사들이 ESG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외에도 4차 산업혁명, 자율주행차, 클라우드컴퓨팅, 블록체인 등 새로운 주제가 어떻게 투자 상품으로 변환될 것인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일 평균 거래대금이 전년 대비 두 배로 성장한 대만거래소도 시장 변화에 맞춰 AI·로보틱스·ESG 관련 ETF를 상장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도 해외 재간접 ETF 등 투자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상품이 올해 상장됐다. 대체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리츠(Reits) 기반인 ‘TIGER부동산인프라고배당’ ETF 등이 상장됐고 리츠로만 구성된 상품도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해외 주식투자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해외 특정 ETF에 대한 ‘재간접 상장’을 추진하고 ‘주식형 액티브 ETF’의 상장을 위해 관련 제도를 정비해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ETF 시장의 발전을 위해 유동성이 필요하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홍콩거래소는 원격 주문을 도입하는 등 거래량을 늘리기 위해 거래 효율성을 개선했고 싱가포르거래소는 기관투자가에 장 마감 후 10분간 거래를 허용하고 싱가포르 달러 표시 ETF를 출시하는 등 투자자 수요를 충족하는 방안을 택했다. 한국거래소 역시 코스피200 등 몇몇 상품에만 유동성이 몰리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 자산 ETF의 경우 연내 시행을 목표로 해외 유동성 전문 공급업체를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방안을 금융당국과 추진하고 있다.

당분간 ETP 시장의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존 대표는 “최근 액티브 뮤추얼 펀드에서 벗어나 패시브 펀드로 이동하는 자산이 늘고 있다”며 “수익성과 매니저 비용 등을 고려했을 때 고비용 상품에서 저비용 상품으로 이동하는 비율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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