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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불황에…장비 매출 20% 뚝

2분기 133억…한국은 47%↓





반도체 업황의 둔화로 기업들이 투자를 축소하면서 전 세계 반도체 장비의 매출이 크게 줄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2·4분기 전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133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반도체 장비 매출이 크게 줄어든 것은 반도체 업황의 둔화로 기업들이 투자를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마이크론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은 올 들어 반도체 관련 설비 및 장비 투자를 축소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올 상반기 반도체 부문 총 시설투자 금액은 8조8,000억원으로 전년(13조3,000억원) 대비 33.8% 줄었다. 또 SK하이닉스의 경우 1·4분기 콘퍼런스콜에서 “거시경기 변동성과 예상보다 약세인 시장의 흐름을 반영해 반도체 장비 투자를 40%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국가별로 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은 33억6,000만달러로 11% 줄었으며 한국은 25억8,000만달러로 47% 감소했다. 반면 대만은 32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반도체 업황 부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들어 가격 하락이 멈추기는 했지만 아직 수요가 본격적으로 살아났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에 주로 사용되는 D램(DDR4 8Gb) 가격은 지난달 평균 2.94달러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올 들어 7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8개월 만에 보합세를 기록한 것이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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