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파트너사에게 납품대금 7,40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파트너사들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롯데는 지난 2013년부터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명절을 맞아 파트너사들이 급여 및 상여금 지급 등 자금이 일시적으로 많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있다.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에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케미칼(011170), 롯데칠성(005300)음료, 롯데제과 등 36개사가 참여한다. 약 1만 3,000개의 중소 파트너사에게 다음 달 10일까지 모든 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는 평상 시 대비 평균 약 12일 앞당기는 일정이다.
또한 롯데는 중소 파트너사 상생프로그램의 일환으로 9,15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 동반성장펀드는 롯데 출연금의 이자를 활용해 파트너사 대출 이자를 자동 감면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외에도 지난해 8월에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협약을 맺고 중소협력사의 원활한 신용대금 결제를 돕는 ‘상생결제제도’를 전 계열사에 도입했다. 이를 통해 그룹사 상생결제제도 운영 현황을 ESG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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