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목 시세보기

서울경제

HOME  >  증권  >  시황

국악방송 ‘21세기한국음악프로젝트’ 양승환 감독, “보다 새롭고 신선한 장르의 곡들을 만날 수 있을 것”

  • 김동호 기자
  • 2019-08-19 17:34:53
  • 시황
국악방송 ‘21세기한국음악프로젝트’ 양승환 감독, “보다 새롭고 신선한 장르의 곡들을 만날 수 있을 것”
양승환 감독

8월 22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새로운 국악계 신예를 발굴하는 국악방송의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 본선대회가 개최된다. 이번 본선 경연대회에서는 5~6월에 진행된 1, 2차 예선을 거쳐 선발된 10팀의 다양한 장르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매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21C한국음악프로젝트는 올해 역시 그 어떤 대회보다 새롭고, 신선한 작품들이 쏟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가득한데, 이번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의 모든 무대를 총괄한 양승환 예술감독을 만나보았다.

양승환 감독은 예술성과 대중성을 두루 겸비한 감독이자 멘토로 활약하며 그들의 작품의 퀄리티를 한층 더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 장본인이다. 각팀마다 연주하는 악기들은 서로 달라도 다른 것에 대한 열린 마음을 갖고 조화를 이뤄 내기까지 숨은 공신으로 활약한 양승환 감독에게 이번 본선 경연대회에 관한 비하인드를 전해 들었다.

▲ 21c 한국음악프로젝트의 본선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현재 1차, 2차 예선을 통해 최종 선정된 10팀의 녹음을 마친 상태입니다. 녹음하면서 작품이 다듬어지고 수정되는 등 여러 번의 퇴고 과정을 겪은 팀도 일부 있습니다. 이러한 작업들은 모두 22일 본선에서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사하기 위함이죠.




▲ 본선대회를 준비하며 인상적이었던 것은?

해를 거듭할수록 국악 참가자들의 음악적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젊은 참가자들이 모여 있으니 신선한 아이디어와 개성이 무대에도 그대로 드러나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각 팀별로 음악적 개성과 색깔만 다른 것이 아니라 장르도 전부 달라 10팀을 심사한다는 것 자체가 어렵고, 버거울 정도로 높은 완성도의 다양한 장르의 곡들로 넘쳐납니다. 또, 지방에서 3팀이 본선에 올라왔는데, 서울과 지방을 오가는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한번도 연습을 빠지지 않고, 참여하는 이들의 열정이 돋보였습니다.

▲ 무대를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일도 많았을 것 같다.

10팀을 녹음한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었죠. 하하. 10팀 모두 디렉팅하고, 함께 호흡을 맞추는 작업을 해야 했기 때문에 한 팀 당 평균 5~7시간 정도가 소요됐죠. 하지만 고생한 만큼 한 팀 한 팀과 가깝게 소통할 수 있었고, 이제는 모두 가족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가족 같은 팀이지만, 경연대회 성격상 등수가 매겨질 수밖에 없다.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격려의 말이 있다면?

사실 저조차도 누가 1등일지 2등일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10팀 모두 저의 열 손가락 안에 꼽힙니다. 물론, 경연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등수가 정해지겠지만, 좋은 음악이라는 결과물을 완성시킨 것이기에 등수와 상관없이 각 팀들에게 한발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국악방송 ‘21세기한국음악프로젝트’ 양승환 감독, “보다 새롭고 신선한 장르의 곡들을 만날 수 있을 것”
본선 진출팀

▲ 이번 대회에서 새롭게 눈여겨볼 점이 있다면 알려 달라.

역대 경연대회 최초로 12세 가야금 소녀가 나왔습니다. 이 소녀는 다양한 악기를 다루는 것은 물론, 작사, 작곡, DJ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모두를 놀라게 했죠. 이처럼 이번 대회에서는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신예들이 다수 등장하며, 그 어떤 대회보다 새롭고, 신선한 장르의 곡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 자부합니다.




▲ 이번 대회를 총괄한 감독자로써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린다.

이번 대회에서는 특히나 대중성 있는 예술음악, 예술성 담긴 대중음악의 교집합이 되는 부분을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은 그만큼 어려움과 위험이 따르지만, 국악계에 꼭 필요한 부분이기에 가장 중점을 두고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이러한 공연을 위해선 무엇보다도 공연을 펼치는 참가자들과의 접점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같은 뮤지션의 입장에서 서로 솔직하게 이야기 나누며 멘토이자 친구 같은 사이가 되기를 원했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됐네요. 하하. 각 팀이 원하는 방향성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각각의 색을 돋보일 수 있는지 등을 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죠.

특히 저는 이번 대회를 통해 국악계의 큰 가능성을 발견했습니다. 대중음악계처럼 국악계도 점점 실력 있는 아티스트들이 많이 탄생되고 있고, 그들의 연령층이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국악이 전통음악 학습 방식에만 머무르지 않고, 스스로가 새로운 음악적 방향성을 고민하고, 그 다양함을 단련시키고, 개발하는 자생력을 점점 갖추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 경연무대 외에도 또다른 볼거리가 있는지.

축하공연과 합동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축하공연은 2팀이 2곡씩 와서 할 것이며, 전년도 대상 수상자 궁예찬과 타니모션, 양방언앙상블 이날치에서 보컬로 활동한 권송희 팀이 공연할 예정입니다. 또, 한팀에서 1~2명씩 참가한 합동공연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존 수상 곡들의 노래 3곡을 메들리 형식으로 새롭게 편곡하여 관객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 마지막으로 본선대회를 관전하는 관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경연대회이지만 하나의 축제라고 생각하고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쟁쟁한 팀들이 올라온 만큼 본선무대에서는 다양하고 알찬 구성의 무대를 준비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습니다. 그러니 관객분들은 즐길 준비만 하시고, 공연장에 오셔서 함께 소리 지르고 호응하며, 무더위를 날려버리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한편, 제 13회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는 오는 8월 22일 저녁 7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개최되는 본선대회를 통해 대상, 금상, 은상 등 수상자가 가려진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XC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이메일 보내기

보내는 사람

수신 메일 주소

※ 여러명에게 보낼 경우 ‘,’로 구분하세요

메일 제목

전송 취소

메일이 정상적으로 발송되었습니다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