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목 시세보기

서울경제

HOME  >  증권  >  M&A·IPO

국민연금 ‘해외주식 직구’ 140조 넘었다...비중 20%로 증가

국내주식 비중은 16%대로 줄여
1위 종목 MS...애플·아마존 順
해외채권도 작년대비 14% 늘려

  • 조양준 기자
  • 2019-08-19 17:28:51
  • M&A·IPO
국민연금 ‘해외주식 직구’ 140조 넘었다...비중 20%로 증가

국민연금의 해외 주식 투자액이 최근 140조원을 넘어섰다. 수익률이 부진한 국내 주식투자 대신 해외 주식을 ‘직구’하는 경향이 국민연금 운용에서도 나타난 것이다.

19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국민연금의 해외 주식 투자금액은 139조6,570억원으로 지난해 말 112조9,610억원보다 26조6,090억원, 24%가량 늘었다. 2014년 56조원대에 그쳤던 것에서 5년이 안 돼 140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불어난 것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현재 해외 주식 투자금액은 140조원을 넘겼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4%로 증가했다.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이 2017년 21.2%에서 지난해 17.1%로, 올해 5월 16.4%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국민연금의 해외 채권 투자금액 역시 지난해 대비 5월 현재 14% 가까이 증가해 같은 기간 국내 주식과 국내 채권의 증가율이 2~3%대에 그친 것과 차이가 났다.

5월 기준으로 비중이 가장 높은 자산은 여전히 국내 채권(317조9,000억원·46.4%)이다. 국민의 노후자금인 만큼 국민연금이 안정적인 운용을 최우선으로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국내 채권을 덜어내고 국내외 주식과 대체투자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겠다는 것이 국민연금의 중장기 계획이다.

이는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데 한몫할 것으로 보인다. 5월 현재 국민연금의 수익률은 5.69%로 해외 주식(16.3%)과 해외 채권(11.1%)에서의 성과가 국내 주식(2.3%)의 부진을 상쇄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해외 주식 투자를 늘린다고 곧바로 수익률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더 적극적인 투자 전략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연금이 지난해 가장 많이 사들인 해외 주식 1위 자리는 주식 평가액이 1조7,760억원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차지했다. 2017년 평가액 1조4,500억원으로 1위였던 구글의 지주사 알파벳은 4위로 밀려났다. 이어 2위 애플(1조3,713억원), 3위 아마존(1조3,676억원), 5위 텐센트(8,330억원) 등의 순으로 매수가 많았는데 중국 정보기술(IT) 공룡인 텐센트가 이름을 올린 것이 눈에 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XC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이메일 보내기

보내는 사람

수신 메일 주소

※ 여러명에게 보낼 경우 ‘,’로 구분하세요

메일 제목

전송 취소

메일이 정상적으로 발송되었습니다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