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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12월 법인 올 상반기 실적]선방했지만...순익 12% 줄고 부채비율도 쑥

매출·영업익↑...코스피 대비 양호
통신방송서비스 순익 30.8% 뚝
흑자전환 업종은 숙박·음식뿐

[코스닥 12월 법인 올 상반기 실적]선방했지만...순익 12% 줄고 부채비율도 쑥

코스닥 기업이 상반기에 지난해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하며 선방했다. 유가증권 상장사 대비로는 양호했으나 반도체·운송 등의 분야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0% 이상 줄고 부채비율도 증가해 내실은 오히려 나빠졌다는 분석이다.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는 코스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중 연결재무제표 분석이 가능한 909개사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5.43% 증가한 4조7,73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매출액은 9.06% 늘어난 89조5,442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에 비해 영업이익률 증가폭은 적어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0.18%포인트 하락했다.

매출액·영업이익과 달리 순이익은 3조1,791억원으로 12.18%나 감소했다. 지배기업소유주 지분 순이익도 15.4% 줄어든 2조8,016억원을 나타냈다.

반도체 업황이 부진했고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로 중국의 경기가 위축된 영향이 컸다.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 관련 업종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정보기술(IT) 업종 전체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76% 감소했는데 IT 업종 내에서도 통신방송 서비스의 순이익이 30.8%나 급감했다. IT 소프트웨어·서비스도 9.88% 감소했다. IT 하드웨어 분야는 정보기기(-40.95%)와 반도체(-42.83%)의 부진에도 통신장비(548.61%)와 IT 부품(119.84%)의 선전에 힘입어 순이익이 5.18% 늘었다.

IT 업종 외에도 운송 업종의 순이익이 81.41% 급감했고 농림업(-74.07%), 금융(-32.57%), 기타 서비스(-31.39%), 유통(-24.80%), 건설(-17.25%), 제조(-3.92%) 등도 순이익이 줄었다. 광업과 오락·문화 업종은 적자로 전환했고 숙박·음식 업종만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분석 대상 기업 가운데 585개사(64.36%)가 상반기 중 흑자를 기록했고 나머지 324개사(35.64%)는 적자로 나타났다.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한 기업은 129개사(14.19%)로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기업 90개사(9.90%)보다 많았다. 2019년 상반기 말 현재 부채비율은 111.94%로 지난해 말 대비 9.45%포인트 상승했다.
/김광수기자 b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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