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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10곳 중 2곳,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 줄어 '실속 없어'

CXO연구소, 국내 1,000 대 상장사 3년 치 영업 실적 분석

영업실적 부진 기업 190곳

"올해 매출 작년보다 줄어들 것"

한국 CXO연구소 조사 결과 매출이 늘어났음에도 영입실적이 부진한 기업이 190곳으로 국내 1,000대 상장사의 19.0%를 차지했다./이미지투데이




지난해 국내 기업 열 곳 중 2곳이 매출은 늘어났으면서도 적자를 냈거나 영업이익이 줄어 ‘실속 없는 성장’을 이룬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매출액 증가세 또한 둔화하고 있어 외형적 성장마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6일 기업정보 분석업체인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상장사 1,000곳의 3년 치 영업실적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매출이 늘었지만 영업실적이 부진한 기업은 190곳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전체의 19.0%, 매출 증가 기업의 31.8%를 차지한 수치다. 1,000대 상장사 전체적으로도 이들의 작년 총 매출액은 1,288조 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9% 늘었지만 성장률은 2017년 7.4%보다 둔화됐다. 1,000곳 중 지난해 매출이 증가한 기업은 593곳, 감소한 기업은 407곳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증가한 기업은 403곳이었으며 감소하거나 적자를 본 기업은 597곳이었다.

CXO연구소는 “한마디로 덩치만 커졌을 뿐 체력은 약골로 변한 기업이 적지 않다는 얘기”라며 “최근 1분기 실적을 토대로 볼 때 올해 매출 외형은 작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1,000대 상장사 2017년 대비 2018년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감기업 현황./한국CXO연구소 제공




산업별 매출 비중은 전자산업이 작년 매출 300조3,000억원으로 전체의 23.3%를 기록했으며 이는 2016년과 비교해 매출 비중이 3% 높아진 결과다. 특히 삼성전자의 매출은 지난해 전체 매출의 13.2%를 차지해 2016년보다 1.7%포인트 상승했다.

석유화학 산업의 매출 비중은 2016년 8.9%에서 지난해 9.4%를 기록해 올랐으며 반면 자동차 산업은 2016년 11.1%에서 지난해 10.2%로 하락했다. 이밖에 지난해 매출액 1조원 이상 기업 수는 2016년 142곳보다 10곳 늘어난 152곳이었고 전체 기업 중 전년 대비 매출 증가액이 가장 컸던 기업은 SK하이닉스로 작년 매출이 2017년보다 10조605억원 증가했다.

연구소는 “작년 고용 규모는 자동차 업종이 16만4,372명, 화학 업종은 8만4,308명 정도였다”며 “자동차 산업이 경쟁력을 갖춰야 경제 성장은 물론 고용 문제도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민주 인턴기자 min070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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