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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서경펀드닥터] ‘화웨이 제재’ 유탄 맞은 주식시장





국내 주식시장은 지난 한 주 동안 약세를 기록했다. 글로벌 IT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기업들이 중국 화웨이와의 사업 중단을 발표하는 등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외국인과 기관이 하드웨어, 화학, 철강등의 무역분쟁 관련 섹터를 중심으로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코스피는 2,050선, 코스닥은 690선까지 밀려났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24일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71% 하락했다. 주식형 펀드 소유형의 경우 코스피200 인덱스 펀드가 0.14%로 수익을 냈으나, 중소형 주식(-1.61%), 일반 주식(-0.89%), 배당 주식(-0.41%)은 모두 손실을 입었다.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1,148억 증가한 210조7,796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순자산액은 4,229억원 감소한 214조8,559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439억원 증가한 30조5,169억원으로, 순자산액은 1,825억원 감소한 28조553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3,298억원 증가한 24조 417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3,508억원 증가한 24조 8,519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채권시장은 강세를 나타냈다. 무역갈등으로 미국에서도 국채 금리가 크게 하락하는 등 안전 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졌다. 한국 역시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각각 연저점을 새로 썼다. 외국인은 3년물을 위주로 순매수세를 보이며 강세를 견인했다. 만기별 금리를 살펴보면 국고채 1년물 금리는 전주 대비 2.90bp(1bp=0.01%) 하락한 1.651%를 기록했고, 3년물 금리의 경우 2.80bp 하락한 1.642%로 마감했다.



전체 국내 채권형 펀드는 한 주간 0.07% 가격이 올랐다. 채권형 펀드는 중기 채권 0.15%, 우량 채권 0.11%, 일반 채권 0.06%, 초단기채권이 0.04% 등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한 주간 3,298억원 증가한 24조417억원으로, 순자산액은 3,508억원 늘어난 24조8,519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같은 기간 글로벌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 종합 지수는 미국이 화웨이 제재 방침을 발표했으나, 그로 인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90일간 유예하면서 등락을 반복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무역갈등 고조와 브렉시트 불안, 그리고 유럽 의회 선거에서 극우파가 약진하며 유럽연합(EU) 분열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유럽 경기 둔화까지 겹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인도 봄베이 센서티브30 지수는 모디 인도 총리의 총선 승리에 사상 최고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1.99% 하락했으며 중국 주식이 -5.11%로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헬스케어가 0.94%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커머더티형(-0.55%), 해외채권혼합형(-0.16%), 해외주식혼합형이(-0.06%)를 기록하며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인 반면, 해외채권형(0.13%), 해외부동산형이(0.05%)를 기록하며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최시라 KG제로인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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