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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 인터넷전문은행...한곳일까, 두곳일까

이번주중 예비인가 결과 발표

키움뱅크·토스뱅크 컨소시엄

대주주 적격성 심사 넘을지 관심





제3인터넷전문은행의 예비인가 결과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출사표를 던진 키움뱅크 컨소시엄과 토스뱅크 컨소시엄이 모두 예비인가의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7일 애니밴드스마트은행 컨소시엄의 탈락으로 키움뱅크와 토스뱅크의 2파전으로 압축된 상황에서 당국의 판단을 두고 업계에서는 다양한 관측이 쏟아지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의결이 이르면 이번주 중 이뤄진다.

결과 발표가 임박한 만큼 키움뱅크와 토스뱅크를 이끄는 키움증권, 비바리퍼블리카 모두 인력을 확충하거나 조직 개편안을 구상하는 등 예비인가 발표와 동시에 본인가 신청 준비에 곧바로 돌입하기 위한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당초 금융위원회가 최대 2개까지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줄 계획이어서 키움뱅크와 토스뱅크 모두 인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예단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현재 제1·2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모두 대주주 적격성 문제에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에서 당국이 예비인가 심사 단계에서부터 대주주 적격성을 면밀히 검사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토스뱅크(가칭) 주주 구성 및 지분율



대주주 적격성에 대한 심사가 더욱 강화되면 모바일금융 서비스인 토스가 주축이 된 토스뱅크 컨소시엄의 예비인가가 불투명해질 수 있다. 토스는 금융주력자로서 토스뱅크 지분 60.8%를 확보한다는 계획을 제출했지만 금융당국의 심사에서 비금융주력자로 분류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행 특례법은 비금융주력자의 지분 확보를 34%까지만 허용한다. 토스뱅크 컨소시엄에 막강한 자본력을 갖춘 주주가 없다는 것도 또 다른 걸림돌이다. 자본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은행업의 기본인 여수신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키움뱅크 컨소시엄의 무혈입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키움증권이 주축이 된 키움뱅크 컨소시엄의 경우 각 분야에서 자본력과 노하우를 갖춘 28개 주주로 구성돼 물적·인적 면에서 무리 없이 심사를 통과할 것으로 평가받는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앞선 인터넷은행의 수익성이 기대에 못미친데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로 몸살을 앓으면서 업계 전체에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기대감이 꺾였다”며 “당국 역시 최근의 이슈 때문에 두 곳을 동시에 인가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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