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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2%↑ 900만원 돌파… 미중 무역전쟁 반사이익?

해외 유명 기업 잇따른 투자 소식에 분위기 반전

미중 무역전쟁 격화로 반사이익 얻었다는 분석도

14일 오전 8시 18분 기준 빗썸거래소 기준 암호화폐 시세




비트코인 가격이 900만원을 돌파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14일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8시 18분 기준 전일 대비 12.67% 상승한 909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8시께 기준으로 931만원까지 치솟았다.

이더리움도 22만8,900원으로 전날 대비 5.09% 상승했다. 이밖에 리플은 391원(6.53%), 비트코인 캐시 45만7,700원(11.49%) 등 대부분 암호화폐가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이유는 업계 안팎으로 해외 유명 기업들이 이 분야에 투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3일 페이스북이 자체 가상화폐에 기반을 둔 결제 시스템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도 지난 6일 미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가 기관투자자를 위한 비트코인 거래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미·중 무역 분쟁이 격화됨에 따라 주식 등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가 위축되고 암호화폐가 그에 대한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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