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수제맥주, 대만 세븐일레븐서 판다

'광화문' 판매 2주만에 완판

첫날부터 2,500캔 이상 나가

'백록담'도 추가 수출키로

대만 세븐일레븐에서 고객과 점원이 GS리테일이 수출한 수제맥주 ‘광화문’을 집어 든 모습./사진제공=GS리테일

국내 편의점이 만든 수제맥주가 해외 수출 길에 올랐다.

GS리테일(007070) 재무분석차트영역상세보기은 코리아크래프트브루어리와 손잡고 지난해 6월 선보인 수제맥주 ‘광화문’이 지난달 27일 대만에서 판매된 지 약 2주 만에 조기 완판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광화문의 현지 인기에 힘입어 GS리테일은 또 다른 수제맥주인 백록담을 추가로 선적할 예정이다.

이번에 수출된 광화문은 대만 현지 세븐일레븐에서 지난달 27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첫날부터 2,500캔 이상 팔리며 조기 완판 조짐을 보였다.



GS리테일 측은 “광화문의 독특한 맛과 디자인에서 얻을 수 있는 한국적 정서가 대만 현지인들에게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광화문은 4주간 상면 발효를 거친 앰버에일(짙은 호박색을 띄는 상면 발효맥주)에 속하며 한방약재인 맥문동이 함유된 수제맥주다. 캔 표면에는 서울의 관광 중심지인 광화문이 감성적인 디자인으로 표현됐다. 이번 수출의 모든 실무작업은 GS리테일이 담당했다. GS리테일은 중소 협력업체들을 위한 수출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조진호 해외상품담당 MD는 “최근 K푸드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프리미엄급의 품질을 갖추고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의 이름을 딴 두 맥주는 동남아시아에서도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수연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