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진의 네번째 '벤처 픽업'

옐로스토리에 120억 투자

IBK기업은행 을지로본점 전경./서울경제DB

IBK기업은행은 ‘IBK-BNW 기술금융 2018 펀드’의 네 번째 투자 기업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반 마케팅 혁신기술 보유 기업인 옐로스토리를 선정하고 투자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120억원이며 투자대상 회사의 현 경영진이 일부 금액을 공동 투자해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는 경영자매수(Management Buy-out·MBO) 방식의 투자형태로 진행됐다. 옐로스토리는 빅데이터 기반의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운영 기업으로 플랫폼을 통해 마케팅을 원하는 소상공인·중소기업 등과 SNS에서 전파력이 큰 인플루언서를 연결하고 마케팅 전 과정에 대한 모니터링·보고서 등을 자동으로 제공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옐로스토리는 급성장 중인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의 선두주자”라며 “국내 소상공인의 지역 마케팅은 물론 동남아 시장 진출로 중소기업의 글로벌 마케팅도 가능해 사업 확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6월 BNW인베스트먼트와 1,500억원 규모의 ‘IBK-BNW 기술금융 2018 펀드’를 조성했다. 기업은행의 한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 등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들을 적극 발굴·투자해 투자수익 확보는 물론 혁신 중소기업의 도약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혁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