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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대사관 “반중시위에 불순의도…신변안전 엄정요청”

“극우 소수 정치 세력 민심 얻을 수 없어”

지난달 25일 이주배경 학생이 많은 구로구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들이 혐오 중단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민초결사대 등 극우 성향의 단체가 최근 서울 명동과 대림동 등 중국 출신의 이주민이나 관광객들이 많은 장소에서 ‘혐중 시위’를 벌이면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연합뉴스




주한중국대사관이 오는 3일 예고된 반중 시위에 대해 ‘불순한 의도’라며 한국 측에 재한 중국인에 대한 안전 보장을 촉구했다.

중국대사관은 2일 오후 ‘한국 소수 세력이 반중 시위를 벌이는 데 대해 주한중국대사관 대변인의 엄정한 입장 표명’ 글에서 “유감스럽게도 한국의 개별 정치인이 허위 정보를 퍼뜨리고, 일부 극우 단체가 중국 관광객이 모이는 서울 명동, 대림동 등에서 반중 시위를 종종 벌이는 것을 주목했다”며 “중한 양측은 모두 이에 대해 분명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중국 국민이 국경절과 추석을 보내고, 한국 국민이 개천절과 추석을 보내는 경사스러운 시기를 선택해 이렇게(반중 시위를) 하기로 한 것은 불순한 의도”라며 “민심을 결코 얻을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 체류 중이거나 한국 방문 예정인 중국 관광객들에게 “높은 경각심을 가지고 신변 안전에 유의하라”고 당부하며 “한국 측이 재한 중국 국민들의 신변 안전과 합법적 권익을 철저히 보장해 주는 것을 엄정히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중국대사관은 “저희는 중한 양국 각계의 공동 노력을 통해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반드시 긍정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며 소수 정치 세력의 도모는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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