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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野 '중국인 무비자 입국' 불안 선동…위험한 외국인 혐오"

"혐오·불안 조장은 국익 정면으로 해쳐…민생이 우선돼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국민의힘을 향해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를 억지로 끌어 붙이며 국민의 불안을 선동하고 있다”며 “특정 국가와 국민을 겨냥하는 것은 위험한 외국인 혐오”라고 날을 세웠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혐오가 아니라 국익, 정쟁이 아니라 민생이 우선이 돼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을 한시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최근 국정자원 화재 사태 이후 국민의힘 일각에선 “국민 신원정보 시스템이 마비된 상황에서 무비자 입국 후 체류·이동·취업 등 사후관리 체계가 제대로 작동할지 우려된다”며 정책 시행을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 원내대표는 “전산망 문제와 출입국 심사는 전혀 별개의 문제다. 지금 시급한 것은 내수 살리기, 관광 산업 부진 극복”이라며 “대구를 포함한 전국 곳곳에서 수 개월 전부터 중국인 관광객 특수를 위해 철저히 준비해 왔다. 이런 상황에서 혐오, 불안 조장은 지역의 노력을 짓밟고 국익을 정면으로 해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혐오, 불안 조장하는 정치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우리가 외국인을 혐오하면 우리가 외국에 나갔을 때 그들에게서 혐오를 받게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아울러 국군 창설 77주년을 맞아 “조국 수호의 최전선에서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45만 국군 장병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일부 정치군인의 사리사욕과 그릇된 행동 때문에 계엄과 내란이라는 치욕적 사건이 발생한 것도 엄연한 사실”이라며 “한줌도 안되는 정치군인의 책임을 단호히 묻고 심판함으로써 군 전체의 명예를 회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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