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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美 정부, 법원에 크롬 매각 요구
    미국 정부가 인터넷 거대 기업에 대한 강력한 반독점 단속의 일환으로 웹브라우저 크롬을 매각해 구글을 해체하도록 명령해 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 AF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법무부가 이날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구글이 스마트폰의 기본 검색 엔진이 되는 거래를 금지하고 안드로이드 모바일 운영 체제를 악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을 포함해 구글의 사업을 개편할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 한동훈, 당원게시판 논란에 "자중지란 빠질 일 아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자신과 가족 명의로 당원 게시판에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 대한 비방글이 올라왔다는 논란과 관련해 “불필요한 자중지란에 빠질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변화와 쇄신, 민생을 약속한 때고 이를 실천할 마지막 기회”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또 “당에서 법적 조치를 예고한 바 있기 때문에 위법이 있다면 철저히 수사해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위증 교사 혐의 1심 선고라는 중요한 시기에 (당원 게시판 논란에) 건건이 대응하지 않는 이유는 다른 이슈를 덮는 게 적절하지 않다는 당 대표로서의 판단으로 이해해 달라”고 설명했다. ‘명의 도용 가능성에 대한 사실관계를 짚어야 한다’는 질문에 한 대표는 “당원 신분에 대해 법적으로도 그렇고 (당원 보호를 위한) 당의 의무가 있다"며 “위법이라든가 이런 게 아닌 문제들이라면 제가 건건이 설명해 드리는 건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 당무 감사에 선을 그었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당 시스템에서 판단하는 문제”라고 부연했다. 게시글 작성자로 아내 진은정 변호사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아내
  • "우크라, 美에이태큼스 이어 英스톰섀도로 러 본토 타격"
    우크라이나가 영국에서 지원 받은 공대지 순항 미사일 스톰섀도로 러시아 본토를 처음으로 공격했다고 블룸버그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이 20일(현지 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서방 당국자를 인용해 영국 정부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대응으로 스톰섀도 사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영국 정부가 이를 “분쟁의 확대”로 간주했다고도 덧붙였다. 또 러시아의 한 군사 블로거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마리노 마을에서 스톰섀도 파편이 발견됐다고 자신의 텔레그램 메신저에 공개하기도 했다. 쿠르스크 지역은 북한군이 파병을 간 지역으로 알려졌다.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 개발한 스톰섀도는 전투기에서 지상 목표물을 공격하는 공대지 순항 미사일로 작전 반경이 250㎞에 달한다. 앞서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사거리 약 300㎞인 에이태큼스(ATACMS) 전술 탄도미사일의 사용 제한을 해제한 바 있다. 또 이날 우크라이나에 비지속성 대인지뢰를 공급하기로 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온 영국 정부도 미국에 뒤따라 우크라이나 지원을 결정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영국 총리실
  • CJ제일제당(097950)이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을 위해 8000억원을 투자한다. CJ제일제당은 유럽 헝가리와 미국 사우스다코타에 신규 공장을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신성장 전략 지역인 유럽의 사업을 대형화하고 핵심 국가인 미국에서는 시장 지위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의 ‘유럽 K-푸드 신공장’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근교 ‘두나버르사니'에 부지를 확정 짓고 설계에 들어갔다. 이 공장은 약 1000억 원을 투자해 축구장 16개 크기의 부지(11만 5000㎡)에 건설하며, 2026년 하반기부터 ‘비비고 만두’를 생산해 유럽 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다. 추후 비비고 치킨 생산라인도 증설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헝가리 공장’을 통해 유럽 만두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함과 동시에 인근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등 중·동부 유럽 및 발칸반도 지역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유럽 만두 시장은 연간 30% 이상 성장 중이다. 이와 관련해 헝가리 정부로부터 공장 건설에 필요한 지원을 확보하고, 전날 현지에서 ‘헝가리 투자청’과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에서는 자회사인 슈완스가 사우스다코타 주 ‘수폴스’에 2027년 완공을 목표로 ‘북미
  • 육상에 마련된 수조 속에서 김을 재배하는 기술을 확보하는 작업에 식품업계가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생산 효율성이 해상 양식 대비 압도적으로 높은 데다 해수온 상승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이점이 커서다. 이르면 3년 내로 육상에서 양식된 김이 본격적으로 국내외 식탁에 오를 전망이다. 2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최근 전라남도 및 해남군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양수산부가 내년 공모를 앞둔 김 육상양식 개발사업에 도전하기로 했다. 풀무원은 내년부터 군산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에 약 2800평 규모로 육상 김 연구개발(R&D) 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작업에 향후 5년 간 6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육상 김 양식은 대형 수조 안에서 이뤄진다. 바다와 유사한 생육 환경을 꾸려 김을 재배하고 수확하는 방식이다. 육상에서 양식한 김은 갯병 등 병해 감염 위험이 적은 데다 해수온 상승의 영향으로부터도 자유롭다고 평가받는다. 단위 면적당 생산량도 해상 양식 대비 최대 100배 가까이 높다. 약 15℃ 내외의 적정 수온이 유지되는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만 양식이 이뤄지는 해상과 달리 연중 자동 생산이 가능하다. 식
  • 조선업 슈퍼사이클이 내년에도 이어지면서 국내 조선업계의 내년 수주 물량이 500억 달러(약 70조 원)를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아시아권 선사들의 대규모 컨테이너선 발주까지 예고돼 있어 국내 업체가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더불어 ‘쌍끌이’ 수주가 가능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0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 5사(HD현대중공업(329180)·HD현대삼호·HD현대미포(010620)·한화오션(042660)·삼성중공업(010140))의 올해 수주 규모는 19일 기준 339억 달러(약 47조 원)로 집계됐다. 연내 계약 체결이 가시화된 삼성중공업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를 비롯해 올해 말까지 추가 수주가 이어진다면 올해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 금액은 400억 달러(약 56조 원)를 기록하면서 2023년 35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조선업계에서는 내년에도 국내 조선사를 향한 글로벌 선사들의 발주가 이어지면서 조선 5사의 수주 규모가 5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수주 예상치인 400억 달러보다 25%나 늘어난 규모다. 특히 한화오션(122억 달러), HD현대중공업(119억 달러),
  • 국가정보원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병사들이 현지 공수여단과 해병대에 배속돼 일부는 전투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를 찾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면담한 사실과 관련해서는 “중요하고 민감한 이야기가 있었을 것”이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러 가능성을 제기했다. 21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정원은 전날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해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런 내용을 보고했다고 여야 간사인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과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했다. 파병 북한군 동향과 관련해 국정원은 “병사 1만 1000여 명이 러시아 동북부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마치고 10월 하순께 쿠르스크로 이동 배치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쿠르스크 전선에 배치된 병사들에 대해서는 “현재 러시아의 공수여단이라든지 해병대에 배속돼 전술 및 드론 대응 훈련을 받고 있고 일부는 전투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국정원은 이어 “북한군이 최전선 전투에 참여하기 시작한 만큼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구체적 작전 수행 상황과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한국의 내년도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줄줄이 하향 조정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최대 20%의 보편관세를 예고한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미국에서 지원받은 장거리 전술 탄도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한 데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급증하고 있어 한국 경제가 시계제로의 상황에 빠져들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한국미션단은 20일 올해 한국 경제는 내수 약세에도 반도체 수출 호조에 2.2%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5%를 예측한 지 한 달 만에 0.3%포인트 하향 조정한 것이다. 특히 IMF는 내년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2%포인트 내린 2%로 전망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같은 수치다. 문제는 하방 위험이다. 라훌 아난드 IMF 한국미션단 단장은 “경제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위험은 하방 리스크가 더 높다”고 설명했다. 내년 한국 성장률이 2%를 밑돌 가능성을 시사한 셈이다. 아난드 단장은 “아직까지는 불확실성이 너무 커 지금 상황에서 여러 추정을 내놓기에는 너무 이르다”면서도 “미국 선거 결과가 (성장률 전망에) 어느 정도 영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우크라이나 휴전 협정을 논의할 의향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로이터통신은 20일(현지시간) 러시아 전·현직 관리 5명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최전선을 따라 '분쟁 동결'에 폭넓게 동의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포기하고, 현재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영토를 대거 양보하는 것은 배제한다는 조건을 전제로 휴전을 논의하겠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요구한 3명의 소식통은 러시아가 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리자, 헤르손 등 우크라이나에서 점령한 4개 지역의 정확한 분할에 대해 협상할 여지가 있다고 전했고, 또 다른 2명의 관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부 하르키우와 남부 미콜라이우에서 점령 중인 영토에서 철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러시아는 2014년 합병한 크림반도를 포함해 우크라이나 영토의 18%를 장악하고 있다. 돈바스(도네츠크와 루한스크 통칭)의 80%, 자포리자와 헤르손의 70% 이상을 통제하고 있다. 이밖에 하르키우의 3% 미만과 미콜라이우 영토 일부를 점령 중이다. 소식통들은 러
  • 일본 정부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 라피더스에 대한 지원책으로 2025년에 2000억 엔(약 1조7900억 원)을 추가 투자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0일 일본 경제산업성이 여당에 제출한 계획안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라피더스 투자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민간 금융기관의 부채 보증과 정부 기관의 라피더스에 대한 출자를 허용하는 법안을 마련해 내년 정기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해당 계획안에는 정부 지원으로 건설된 공장 및 기타 시설을 라피더스 주식과 교환하는 현물 기부 계획도 담겨 있다. 홋카이도 지토세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 중인 라피더스는 내년 4월부터 라인을 가동해 2㎚(나노미터·10억 분의 1m) 반도체 시제품을 생산한 뒤 2027년 양산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라피더스가 양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약 5조 엔(약 44조8400억 원)의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 일본 정부가 현재까지 결정한 라피더스에 대한 보조금 규모는 9200억 엔(약 8조2500억 원) 수준이다. 라피더스는 도요타·키옥시아·소니·NTT·소프트뱅크·덴소·미쓰비시UFJ은행·NEC 등 일본 대기업 8곳이 출자해 2022년 설
  • 더불어민주당이 가상자산 과세 공제 한도를 5000만 원까지 늘리는 안을 추진한다. 내년 1월 과세 시행 원칙은 고수하겠다는 의미다. 국민의힘은 공제 한도 상향도 결국 과세 시행이라며 민주당의 개정안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에서 가상자산 매매 수익 공제액을 25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올리는 소득세법 개정안(정태호 대표발의)을 민주당 주도로 의결할 계획이다. 가상자산 과세를 예정대로 시행하겠다는 기존 입장은 고수하면서 소액 투자자들의 과세는 면제해 반발을 잠재우겠다는 전략이다. 내년부터 시행될 소득세법 개정안은 가상자산 투자로 얻은 연 소득(양도·대여분) 중 250만 원을 초과한 수입에 대해 22%(지방세 포함)를 세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정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250만 원’을 ‘5000만 원’으로 수정해 공제 폭을 넓혔다. 정부안에 포함된 실제취득가액을 확인하기 곤란한 경우 총양도가액의 최대 50%를 취득가액으로 적용할 수 있게 하는 내용도 담겼다. 국민의힘은 공제액을 상향해 예정대로 시행하는 방안에도 강하게 반대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건 국민의힘이나
  • 연기금이 최근 두 달간 삼성전자(005930)를 4000억 원 넘게 사들였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지난달 6만 원에서 이달에는 4만 원 선까지 하락한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물타기(주가가 하락할 때 매수 규모를 키워 평균 단가를 낮추는 투자 방식)’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은 이달 1일부터 이날까지 삼성전자를 2910억 원 규모로 매수했다. 연기금은 지난달에도 삼성전자 지분을 1517억 원가량 매수했는데 이달에는 벌써 매수 규모를 두 배 가까이 키운 것이다. 연기금은 삼성전자를 계속해서 매도하다가 지난달부터 매수로 돌아섰다. 연기금은 올 5월부터 9월까지 총 9847억 원어치의 물량을 시장에 던졌다. 이 기간에 매달 순매도하면서 적극적으로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삼성전자의 주가는 8월까지만 해도 8만 원을 넘어서면서 상승세에 있었다. 이후 9월부터는 하락세가 시작됐고 지난달부터는 5만 원대를 기록하다가 이달 14일에는 4만 9900원까지 추락하면서 4년 5개월 만에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주가가 계속해서 하락하자 연기금은 지난달부터 저가 매수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저가 매수 이후에도 주가가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출범 1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사업 현장을 공식 방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한국 조선업계에 방산 분야 협력을 요청한 가운데 김 회장이 직접 현장을 챙긴 것이다. 그는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는 김 회장이 20일 글로벌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의 한화오션 사업장 방문은 지난해 5월 회사가 공식 출범한 후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설비를 갖추고 있는 조선·해양·방산 분야 핵심 연구 거점이다. 김 회장은 이날 주요 시설들에 대한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또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 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넘버원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했다. 캠퍼스 현장 방문을 마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만나 “미국 등 글로벌 시장
  • 하이브와 경영권 분쟁을 벌였던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사내이사직을 내려놓고 어도어를 떠난다. 20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는 “저는 오늘 어도어 사내이사에서 사임한다”며 “하이브와 체결한 주주간 계약을 해지하고, 하이브에 주주간 계약 위반사항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물으려 한다”고 밝혔다. 민 전 대표는 “지난 4월 하이브의 불법 감사로 시작된 7개월여 넘게 지속되어 온 지옥 같은 하이브와의 분쟁 속에서도, 저는 지금까지 주주간 계약을 지키고 어도어를 4월 이전과 같이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했다”며 “하이브는 지금까지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고 변할 기미도 전혀 없기에 더 이상의 노력은 시간 낭비라는 판단으로 결단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민 전 대표는 이어 “지난 7개월간 하이브의 심각한 주주간 계약 위반으로 인해 망가진 어도어를 회생시키고자 정신적, 경제적, 육체적으로 모든 것을 쏟아부어 온 힘을 다해 다투었다”며 “대기업이라는 허울을 쓴 집단의 무근거한 폭력으로 시작된 지옥 같은 싸움이었음에도 물러서지 않고 각고의 노력을 해왔다는 뜻”이라고 했다. 그는 또한 “하이브와 그 관련
  • 정부가 대출 규제를 강화하자 수도권에서 신축 아파트 ‘마이너스 프리미엄’ 분양권 매물이 속출하고 있다. 1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입주를 앞둔 경기 광명시 ‘트리우스 광명’ 분양·입주권에는 1000만~3000만 원의 마피가 붙었다. 전용면적 84㎡(10층)는 분양가보다 3000만 원 낮은 10억 8910만 원에 매물이 올라왔다. 전용 102㎡도 분양가보다 3000만 원 낮은 12억 1600만 원에 주인을 찾고 있다. 인근 A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분양가보다 5000만 원 낮은 금액에도 거래가 가능하다”며 “웃돈을 포기한 매물도 점차 마피로 돌아서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서울 신축 아파트에서도 마피 매물이 등장했다. 내년 11월 입주 예정인 강북구 ‘한화포레나미아’ 전용 80㎡는 분양가보다 5000만~7000만 원 낮은 금액에 급매로 나왔다. 2022년 10월 분양한 이 단지의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11억 5000만 원이다. 이는 시세보다 2억~3억 원 높은 수준이다. 이에 계약자의 절반 이상이 이탈했고 1년 넘게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겨우 완판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대출 규제 강화에 수도권 신축 아파트의 분양권 가격 하락이 확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수민 NH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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