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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기 실적 죽쑨 테슬라…'이 사업'은 고공행진
- ※하단에 있는 ‘김기혁의 테슬라월드’를 구독하시면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가 추진하는 전기차·로봇·AI·자율주행·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쉽게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많은 구독 부탁드립니다. 전기차 실적 주춤했지만…에너지 사업 급성장 테슬라의 올해 첫 공식 실적에 대해 비관적인 기사가 쏟아졌습니다. 1분기 순이익이 4억900만달러(약 5876억 원)로 전년 동기(13억9000만달러) 대비 71%나 급감한 게 주된 이유였습니다. 더구나 핵심 사업부인 자동차 사업 매출이 139억6700만달러로 같은 기간 20% 줄기도 했습니다. 물론 실적 악화의 원인으로 지목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정치 참여에 대해 머스크가 5월부터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서의 업무를 줄이고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히면서 22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 콘퍼런스 당일 테슬라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종가(237.97달러) 대비 5.39% 상승하긴 했죠.하지만 1분기 실적만 놓고 봐도 긍정적인 대목은 있습니다. 바로 에너지 사업 부문입니다. 테슬라가 공시한 1분기 실적 관련 IR 자료에 따르면 에너지 부문이 2024년 1분기 16억3500만달러에서 올 1분기 27억3000만달러로 무려 67%나 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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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젤렌스키, 교황 장례식 앞서 회동…美 "매우 생산적"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식 계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회동했다. 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의 대변인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양 정상이 장례식 시작에 앞서 짤막한 회동을 했다고 밝혔다. 백악관 당국자도 회동 사실을 확인하면서 "매우 생산적인 논의를 했다"고 말했다. 회동에서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종전안'을 수용하라고 압박하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로마 도착 직후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거명하며 "그들은 합의에 매우 근접해 있다. 이제 양측은 최고위 수준에서 만나 (협상을) 끝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미국은 최근 러시아가 2014년 병합한 크림반도는 물론 러시아가 2022년 침공한 이후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를 사실상 인정하고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포기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종전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현재까지는 "평화로 위장된 동결된 전쟁을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것(율리아 스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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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제 산불 확산…산불 대응 2단계 격상, 주민 대피령
- 26일 오후 1시 11분쯤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면서, 산림 당국이 산불 대응 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했다. 산불 대응 2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이 50~100헥타르(㏊) 미만으로 예상될 때 발령되는 조치다. 인제군은 이날 오후 3시 39분 재난문자를 발송해, 산불 인근 주민들에게 기린초등학교 체육관, 기린중고등학교 체육관, 기린실내체육관, 기린면행정복지센터로 대피할 것을 안내했다. 또한 인접한 양양군, 속초시, 고성군에서도 재난문자를 통해 주민들에게 대피 및 안전 대비를 요청했다. 도로당국은 서울양양고속도로 내촌IC∼양양TG 구간 양방향 통행을 전면 차단하고, 국도로 우회하도록 조치한 상태다. 산림·소방 당국은 일몰 전까지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헬기 19대 등을 투입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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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각, 적기 수도권으로 날아오는 징후 포착, 비상! 비상!” 비상벨이 울리고 오산에 있는 공군 중앙방공통제소(Master Control and Report Center·MCRC)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적 지역에서 수도권 상공을 향해 미상의 적기가 빠르게 날아오는 것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적 항공기 전개 방향과 전개 대수 등 주요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판단하고 경기도 북부 영공을 방어하는 방공포대인 공군 제8979부대를 지휘하는 대대 작전통제소(ICC)로 즉각 전투 대기 돌입 지시를 하달한다. 곧이어 대대 작전통제소는 제8979부대 교전통제소(ECS)에 전투 대기 돌입을 지시한다. “(대대 작전통제소) 00시 00분 ○○에 의한 전투 대기 돌입!” 이에 전투 대기 돌입을 지시받은 제8979부대 교전통제소는 지시 내용을 복명복창하고 전투 대기에 돌입한다. “(교전통제소) 00시 00분 ○○에 의한 전투 대기 돌입!” 전투 대기 돌입 지시 즉시 사거리 40㎞에 달하는 중거리지대공미사일(M-SAM) ‘천궁’ 발사대를 운용하는 작전조원 3명은 비상대기실 문을 박차고 나와 100여 m 떨어진 발사대를 향해 전속력으로 뛰어가 발사대에 전원을 공급하기 시작한다. “(작전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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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한미 2+2 협의에서 미국이 환율 관련 별도의 논의를 하자고 한 것에 대해 "긍정적인 면이 하나 있다면 정치인이나 무역 분야가 아닌 미 재무부가 이야기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25일(현지 시간) 워싱턴DC 인근 식당에서 가진 특파원 간담회에서 "미 측이 무슨 이야기를 할지는 들어봐야 할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미국 정치인, 무역 분야 담당자는 환율정책 관련 우리에 일방적인 요구를 할 수 있겠지만 금융시장을 잘 아는 재무부와 협상을 한다는 것은 그나마 긍정적이란 주장으로 풀이된다. 앞서 24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석한 한미 2+2 회의에서 한미는 기재부와 미 재무부간 환율정책 관련 별도의 논의를 하기로 합의했다. 관세가 한국경제에 영향을 미치면 우리는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우리의 무역구조상 보복관세를 매기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그렇다면 물가보다는 경기 영향이 더 클 것이다. 통화정책을 어떻게 할 것인지는 5월 경기예측을 바꾸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세를 올리는 미국은 자국 물가 상승 요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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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의 정치적 운명을 가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대법원에서 본격화됐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해당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하면서 두 차례 전원합의 기일을 진행했다. 대법원이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로 사건을 다루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6·3 대선 이전에 결론이 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22일 이 예비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상고심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다. 이어 22일과 24일 두 차례에 걸쳐 전원합의 기일을 진행했다. 대법관들은 재판연구관의 검토보고서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법리 검토와 쟁점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대법원장과 대법관 13명으로 구성되며, 대법원장이 재판장을 맡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 심리절차에 관한 내규에 따르면, 대법원장은 대법관들의 의견을 들어 심리할 사건을 지정해야 하고 합의 기일 10일 전까지 사건을 지정해야 한다. 다만 신속심리가 필요한 경우 즉시 지정도 가능하다. 이번 사건은 처음에는 대법원 2부(대법관 4인)에 배당됐지만 조희대 대법원장의 결정으로 전원합의체로 회부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인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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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신형 5천t급 구축함을 새로 건조해 진수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6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기념일인 25일 남포조선소에서 진수식이 열렸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진수식 연설에서 "해군 현대화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다"며 신형 구축함 진수를 크게 반겼다. 그는 특히 "새로운 세대의 다목적 공격형 구축함 제1호 진수가 조선 무장투쟁의 출발점인 4월 25일에 이뤄진 것은 특별한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 구축함이 "내년 초 해군에 인도돼 실전 배치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이어 "핵위협이 상존하는 한반도 정세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원양작전 능력이 핵심"이라면서 "본격적인 원양함대 건설에 나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우리 국가 방위 정책은 철저히 주권과 영토, 국가이익을 수호하는 데 있다"면서도, "필요시에는 가장 강력한 군사력을 선제적으로 사용할 것"이라며 공격 범위에 제한이 없음을 경고했다. 이날 행사에서 당 중앙위원회 비서 조춘룡은 새 구축함을 "가장 강력한 무장을 갖춘 5천t급 함정"이라고 소개했다. 신형 구축함의 함급은 항일 혁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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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깜짝 실적을 내놓은 조선주에 존 펠란 미 해군성 장관의 방한 소식까지 전해지며 줄줄이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조선주가 ‘슈퍼 사이클’에 올라탔다며 올해 뿐만 아니라 내년과 2027년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한화오션(042660)은 전 거래일 대비 9000원(11.12%) 오른 8만 990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중 9만 원을 찍으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HD한국조선해양(009540)(6.01%), HD현대중공업(329180)(7.18%), HD현대미포(010620)(3.15%) 등도 상승 마감했다. 이들 종목 또한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전날 존 펠란 미 해군성 장관의 방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미 조선·방산 분야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 정부와 방산업계에 따르면 펠란 장관은 최근 방한 계획을 확정하고 한국 측과 구체적인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 펠란 장관은 한국에서 국내 유력 조선소를 방문해 한미 간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등 조선업체들이 방문 대상으로 거론된다. 이에 외국인 투자가들의 매수세도 몰렸다. 외국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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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 동안 우리나라는 우방이든 적국이든 가릴 것 없이 약탈당하고 착취당했습니다. 철강 노동자, 자동차 노동자, 농부, 숙련 장인, 이분들은 정말 심각한 고통을 겪어왔습니다. 외국 지도자들이 우리의 일자리를 빼앗아 가는 모습을, 외국의 사기꾼들이 우리 공장을 약탈하는 모습을, 그리고 외국의 기회주의자들이 ‘아메리칸 드림’을 산산조각 내는 모습을 가슴 아프게 지켜봐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아닙니다. 그런 일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은 바로 우리의 경제 독립선언의 날입니다.” 4월 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미국의 경제 독립을 선언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날 60여 개국을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부과 조치를 발표합니다. “만성적인 무역적자는 단순한 경제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은 국가 안보를 위협하고 우리의 삶의 방식 자체를 위협하는 국가적 비상사태입니다. 미국은 상호관세(Reciprocal Tariffs)를 시행할 것입니다.” 미국이 기록 중인 막대한 무역적자가 국가 존립에 큰 위협이 되는 만큼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개선하겠다는 얘기죠. 하지만 그의 관세 정책은 이후 혼란을 증폭시켰고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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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017670)이 카카오(035720)의 지분을 전량 매각하자 외국인투자가들이 이를 적극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전날 카카오의 지분 약 2667억 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외국인이 전날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이 됐다. 외국인 뿐만 아니라 기관도 156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카카오의 주가가 급락하자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전날 보유하고 있던 카카오의 지분을 모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매각 주식 수는 1081만 8510주로, 4133억원 규모의 카카오 지분 전량을 시간 외 대량 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2019년 10월 카카오와 3000억 원 규모의 지분을 교환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이 지분을 이번에 모두 정리한 것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날 카카오는 1500원(3.80%) 내린 3만 7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3만 7250원까지 하락하면서 5%가량 하락했지만 내림세를 회복하면서 3% 하락 마감하는데 그쳤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지분을 인수하고, 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 투자를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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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예비후보가 재건축 용적률 상향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시장은 실행 가능성에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도시정비사업 공공기여 강화 등 민주당의 그간 정책 노선을 고려하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부동산업계에서는 국회에 계류 중인 ‘재건축·재개발 촉진법’ 통과 여부 등을 이 후보의 정책 추진역량 시험대로 판단하고 있다. 이 후보는 25일 페이스북에 수도권 공약 발표문을 올려 “서울의 노후 도심은 재개발·재건축 진입장벽을 낮추고 용적률 상향과 분담금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교통이 편리한 제4기 스마트 신도시 개발을 준비해 청년과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에게 쾌적하고 부담 가능한 주택을 공급하겠다”면서 4기 신도시 추진 계획까지 거론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공급 확대보다는 규제 강화로 시장을 억누른 것이 결국은 가격 폭등을 촉발했다는 점 등을 고려해 규제 완화에 방점을 둔 부동산 정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윤후덕 정책본부장은 이에 대해 “주택은 준비에서 입주까지 최소 10년이 걸리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대책이 없다”며 “문재인 정부 때는 미리 준비된 게 없어서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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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6·3 대선 경선을 치르는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들이 25일 일대일 토론에서 양보 없는 난타전을 벌였다. 홍준표 예비후보와 한동훈 예비후보는 3시간에 달하는 ‘끝장 토론’에서 12·3 비상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책임론 등을 두고 공방을 이어갔다. 한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채널A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 맞수 토론회에서 12·3 비상계엄의 책임을 두고 팽팽하게 맞섰다. 홍 후보는 ‘당 대표였다면 계엄을 막았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제가 당 대표면 계엄이 일어나지도 않았고 탄핵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당 대표는 대통령과 협력해야 한다”면서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한 후보의 책임론을 부각했다. 이에 한 후보는 “홍 후보처럼 대통령 옆에서 아부하면서 대통령의 기분을 맞췄던 사람이 계엄에 책임이 있다”며 “저는 계엄을 막았던 사람”이라고 반박했다. 한 후보는 “홍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이재명 세력과도 함께하겠다’고 말한 점에 동의할 수 없다”며 홍 후보를 비판했다. 그는 홍 후보가 ‘조국수홍(조국 수호+홍준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인 문다혜 씨 수사가 잘못됐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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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사이클’에 올라탄 조선업계가 중국에 완전히 밀렸던 컨테이너선 시장까지 되찾아오며 올 들어 신규 수주만 13조 원을 돌파했다. 국내 조선사들은 대만 해운 업체가 발주한 3조 4500억 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14척까지 최근 수주하거나 계약을 앞둔 것으로 파악됐다. HD현대삼호는 25일 대만 해운 업체인 완하이라인과 5596억 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만 완하이는 삼성중공업(010140)에도 동일 컨테이너선 2척을 같은 가격으로 발주해 수주 계약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HD현대삼호의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009540)을 비롯해 한화오션(042660)과 삼성중공업은 또 다른 대만 해운사인 양밍이 발주한 2조 3400억 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10척 건조 프로젝트에도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밍은 8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중유 컨테이너선 3척과 1만 5000TEU급 액화천연가스(LNG) 컨테이너선 7척에 대한 입찰을 진행 중인데 지난해 세계 컨테이너선 점유율이 86.6%에 달했던 중국 업체들이 불참해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가 유력해졌다. 실제 지난해 컨테이너선 점유율이 11%에 그쳤던 국내 조선 업계는 올 1분기 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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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식음료 제품 가격 인상 바람이 계속되는 가운데, 스프라이트와 미닛메이드, 컵커피, 야쿠르트 등 음료 제품의 가격이 다음달 1일부터 줄줄이 오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음료는 다음달 1일부터 스프라이트와 미닛메이드 등의 출고가를 평균 5.5% 인상한다. 편의점 기준 스프라이트 350㎖ 캔은 기존 1800원에서 1900원, 환타 350㎖ 캔은 1600원에서 1700원으로 오른다. 이 밖에 파워에이드 600㎖ 페트는 2300원에서 2400원으로, 미닛메이드 350㎖ 페트는 1900원에서 2000원으로 인상된다. 다만 코카콜라 브랜드는 이번 인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코카콜라음료 측은 "지난해부터 수입 원부자재 및 원료 가격이 계속 오르고 전력비와 인건비, 물류비 등 생산 및 유통 비용도 상승해왔다"며 "소비자 물가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인상률과 품목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매일유업은 컵커피 14종과 치즈 20종, 두유 6종 등의 출고가를 평균 8.9% 인상한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편의점 기준 바리스타 돌체라떼 325㎖는 기존 3300원에서 3500원으로, 바리스타 모카프레소 250㎖는 2800원에서 2900원으로 가격이 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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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마지막 TV 토론회에서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를 토대로 하는 검찰개혁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로 주장했다. 25일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TV 토론회에서 이재명 예비후보는 “법률가로 수십 년 살았는데 이런 검찰은 본 적이 없다. 기소하기 위해 수사하고, 증거를 조작하고, 사건을 아예 새로 만든다”며 김경수 예비후보를 향해 “김 후보도 고생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기소하기 위한 수사를 할 수 없도록 기소권과 수사권을 동시에 갖는 시스템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후보도 “수사권과 기소권을 모두 맡는 검찰로는 대한민국의 정치도, 사회의 정상적인 운영도 어렵다”며 “검찰의 수사권, 기소권을 분리해 수사 검찰과 정치 검찰을 완전히 해체하고 기소권만 남기는 전면적 검찰개혁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동연 예비후보 역시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해 기소청을 만들고, 더 나아가 중수청(중대범죄수사청)도 만들어야 한다"며 "검찰에 대한 소프트웨어 개혁도 같이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정치 보복과 관련해 “많이 당했으니 똑같이 하지 않을까 하는데 결코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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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이르면 30일 대통령 권한대행직에서 사퇴하고 6·3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서울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한 권한대행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일부 국무위원들에게 사퇴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핵심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한 권한대행이 다음 주 중 대선 출마 의사를 공식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 사퇴 시 국정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끄는 ‘대대행 체제’로 재전환된다. 한 권한대행의 사퇴 및 대권 등판 시점으로 이달 30일~5월 1일이 검토되고 있다. 대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이 다음 달 4일인 가운데 29일 정기 국무회의, 5월 1일 근로자의 날, 3~4일 주말 등의 일정을 감안하면 이달 30일이 유력하다는 평가다. 한 권한대행은 출마 선언 뒤 추후 결정될 국민의힘 최종 후보와 단일화 등의 과정을 거쳐 대선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 권한대행의 등판 현실화 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판이 요동치며 ‘반(反)이재명 빅텐트’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 전문성’ ‘안정적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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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미중 무역갈등 완화와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에 힘입어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5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0.10포인트(0.05%) 상승한 4만113.50에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40.44포인트(0.74%) 오른 5525.21, 나스닥 종합지수는 216.90포인트(1.26%) 상승한 1만7382.94를 기록했다. 주간 성적도 양호했다. S&P 500 지수는 4.6%, 나스닥 지수는 6.7%, 다우 지수는 2.5% 올랐다. 미중 무역 긴장이 완화되며 증시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중국이 일부 미국 수입품에 대한 125% 관세를 면제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유화적 발언이 잇따르며 양국 간 무역전쟁 우려가 다소 완화됐다. 그레그 바숙 악사투자 최고경영자(CEO)는 "중국과의 무역전쟁 완화 기대감에 힘입어 한주간 꽤 강세장을 보냈다"고 평가했다. 1분기 실적발표 시즌도 본격화됐다. S&P 500 기업 중 179개사가 실적을 공개했으며 이 중 73%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1분기 S&P 500의 총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이달 초 예상했던 8.0%보다 높은 수치다. 다만 투자자들은 경제 불확실성과 소비 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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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사가 올 1분기 5조 원에 가까운 순이익을 올렸다. 급격한 경기 둔화가 변수지만 금융지주사가 올해 또다시 최대 실적을 경신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면서 은행권의 이자 장사 논란이 커지고 있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1분기 순이익은 4조 9293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16.77% 늘어난 것으로 1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신한이 1조 488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3% 증가했다. 하나(1조 1277억 원)는 9.1% 불어났다. 우리(6160억 원)는 대손충당금 적립에 순익이 1년 전과 비교해 감소했지만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전날 실적을 내놓은 KB금융은 1조 6973억 원의 이익을 냈다. 비율로는 63% 급증했다. IBK기업은행 역시 1분기 8142억 원의 순익을 올리면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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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과학기술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삭감하면서 유럽·캐나다 등 세계 각국이 미국에서 이탈하는 과학 인재를 잡기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하지만 한국은 미국에 체류 중인 한국 이공계 유학생이 1만 명이 넘는데도 이들을 국내로 유인할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뜩이나 인공지능(AI), 양자, 우주 등 다양한 과학기술 분야 연구개발 인재가 부족한 터라 파격적인 인센티브나 연구 지원 등을 통해 이들을 유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5일 발표한 ‘2024년도 이공계 유학생 국내외 체류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외 체류 중인 이공계 한국인 유학생은 총 2만 9770명이다. 이 중 약 45%가 미국에 머무르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유학생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이나 과거 시위 참여 이력을 근거로 비자를 취소하거나 추방하는 사례가 늘며 한국 유학생을 포함한 해외 연구자들이 불안정한 처지에 놓여 있다. 실제로 휴스턴대에서는 수학과 조교수로 일하던 한국인 교수가 “비자가 갑자기 종료돼 즉시 귀국해야 한다”는 e메일을 학생들에게 보냈고, 위스콘신대 매디슨캠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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