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6대 자동차 제조 업체가 지난해 신에너지차량의 판매 호조와 해외 수출 증가에 힘입어 일제히 성장 가도를 달렸다.
5일 중국 디이차이징에 따르면 비야디(BYD)는 지난해 연간 판매량이 460만 2400대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유지했고 상하이자동차가 450만 7000대를 판매하며 BYD의 뒤를 바짝 쫓았다.
지리자동차는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302만 460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서브 브랜드 중 가성비를 중시하는 ‘갤럭시’ 시리즈의 판매량이 123만 58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0%나 급증했다. 창안자동차는 지난해 총 291만 3000대의 차량을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해 연간 목표인 300만 대에 거의 육박했다. 이는 약 9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수치다. 체리자동차는 총판매량이 263만 14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나며 신기록을 세웠다. 창청자동차는 132만 3700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7.33% 증가했다.
이들 업체는 전기차·수소차·하이브리드 등 신에너지차량의 판매 증가와 수출 호조가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BYD는 유럽과 남미 판매량이 각각 전년 대비 65%, 92% 증가했다. 상하이자동차는 신에너지차량 판매량이 33.1% 늘었고 창안자동차도 신에너지차량의 연간 판매량이 처음으로 100만 대를 돌파하며 5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도 최대 보조금 2만 위안(약 415만 원)을 제공하는 등 소비 확대 정책이 이어져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융웨이 중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올해 중국 국내 자동차 시장이 2% 가량 성장한 2820만대를 기록할 것이며 이 중 신에너지차량 판매량이 20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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