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코리아 디스카운트 시대를 끝내고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열겠다"며 "이재명 정부 임기 내에 코스피 5000시대를 활짝 열 수 있도록 민주당이 확실히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자본시장 현장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말했다. 정 대표는 "이재명 정부 출범만으로 코스피 지수가 3200으로 뛰었고 주가순자산비율(PBR)도 1.2배로 회복됐다"며 "우리 주식시장 지수가 3500으로 달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PBR이 3.4배 정도 된다고 하는데 우리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우리도 OECD 평균 PBR이 되면 코스피5000은 너끈히 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랜 세월 너무나 많은 자본이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가며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없이 부익부 빈익빈 양극화의 어두움만 가중됐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제시한 코스피5000시대는 이처럼 우리 경제의 체질을 완전히 바꾸고 부가가치를 연속적으로 창출하며 그 과실을 우리 국민 모두가 나누는 선순환의 고리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지난 7월 국회 본회의에서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권익 강화를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통과시켰고 당 차원에서 코스피5000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소액주주를 보호하기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 마련에 논의를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자본시장을 넘어 우리가 추진하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이 작동되고 실제로 시장에서 많은 희열을 느끼도록 해 서학개미가 어서 빨리 동학개미로 되돌아올 수 있게 가열차게 군불을 떼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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