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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터리] 제 2의 '뮷즈'를 찾아서
    [로터리] 제 2의 '뮷즈'를 찾아서
    사외칼럼 2025.09.18 18:05:07
    요즘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세계적 인기를 끌면서 국립박물관 문화재단의 문화 상품 브랜드인 ‘뮷즈(뮤지엄+굿즈)’의 열기 또한 뜨겁다. ‘뮷즈’는 한국 유물과 유적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해 만들어진 문화 상품으로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한국 전통문화의 현대적 의미를 담았다. 최근 품절 대란이 일어난 까치와 호랑이 배지, 갓 키링, 색이 변하는 술잔과 같은 상품들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임을 보여준다. 이처럼 작은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뮷즈는 MZ세대를 넘어 전 연령층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고 이에 올해 국립중앙
  • [해외칼럼] 트럼프 앞에 무기력한 의회
    [해외칼럼] 트럼프 앞에 무기력한 의회
    사외칼럼 2025.09.18 18:04:01
    한 달여의 휴회를 통해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의원들이 의회로 복귀했다. 하지만 그들이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 하원과 상원 소수당인 민주당은 무력하다. 그들에게는 의도한 효과를 이뤄낼 만한 힘이 없다. 다수당인 공화당도 대통령의 뜻을 거스르지 못한다는 점에서 무력하기는 마찬가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늦어도 4월까지 틱톡 앱을 매각하거나 사용을 금지하라고 엄격히 규정한 법의 집행을 거부한다. 그는 의회의 지출 권한이 그저 지출 상한선을 제시하는 권한에 불과하다고 믿는다. 이제껏 그가 비난하지 않았던 보수주의의
  • [글로벌 핫스톡] 바닥 찍은 美 CRM 대표주…세일즈포스 반등 기대
    [글로벌 핫스톡] 바닥 찍은 美 CRM 대표주…세일즈포스 반등 기대
    사외칼럼 2025.09.18 17:52:33
    미국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 기업인 세일즈포스가 연 매출 500억 달러 달성을 눈앞에 두고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줄 것이라고 공언했다. 마크 베니오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골드만삭스가 주최한 금융 콘퍼런스에서 "일부 사업 부문에서 회복세가 두드러지고 있고, 이 흐름은 계속될 것"이라며 "매출 규모가 눈에 띄게 확대되는 시점에 전체 매출 성장률도 두 자릿수 구간으로 돌아가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세일즈포스의 올해 회계연도 기준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를 웃돌았다. 매출은 102억 40
  • [로터리] 만파식적과 경주 APEC
    [로터리] 만파식적과 경주 APEC
    사외칼럼 2025.09.17 18:03:24
    피리가 울리니 세찬 파도가 잦아든다. 가뭄에 비가 내리고 장마에 날이 갠다. 적군은 물러가고 아픈 사람은 병이 낫는다. 이 영특한 피리의 이름은 만파식적(萬波息笛)이다. 만 가지 파도를 잠잠하게 만드는 피리. 태평성대를 꿈꾼 통일신라를 대표하는 설화다. 왜 피리였을까. 통일이라는 새 장막을 펼친 신라인에게는 고구려와 백제를 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정신이 필요했다. 피리가 내는 아름다운 소리에는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뛰어넘어 화합의 공명을 불러일으키겠다는 통일신라의 염원이 담겨 있다. 화합을 의미하는 만파식적의 고장 경주에서
  • [시론] 일본 총리 교체와 한일관계 증진 ?
    [시론] 일본 총리 교체와 한일관계 증진 ?
    사외칼럼 2025.09.17 18:00:23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유민주당의 조기 총재 선거를 실시하고 본인은 출마하지 않기로 함으로써 집권 여당인 자민당의 새로운 총재가 다음 달 4일에 결정될 예정이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상이 유력한 차기 자민당 총재 후보로서 일본 국민들의 지지율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어려운 대미 외교 등에서 수완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이나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상에게도 가능성이 남아 있다. 각 후보들의 정치 성향을 보면 고이즈미가 다카이치에 비해 리버럴 개
  • [미술 다시보기] 고요하고 풍요로운 정물
    [미술 다시보기] 고요하고 풍요로운 정물
    사외칼럼 2025.09.17 17:59:42
    야생 딸기가 가득 차 있는 바구니 옆에는 복숭아 한 개와 체리 두 개 그리고 흰 카네이션과 물 한 잔이 놓여 있다. 18세기 프랑스 화단에서 풍속화의 거장이자 섬세한 초상화가로 유명했던 시메옹 샤르댕의 작품이다. ‘딸기 바구니’라는 제목의 이 그림은 1761년 파리 루브르궁에서 열린 살롱전에서 처음 대중에 공개됐다. 당시에는 큰 관심을 끌지 못했지만 오늘날에는 18세기 프랑스 미술을 상징하는 가장 유명한 이미지가 됐다. 2022년에 열린 파리 아트큐리얼 경매에서 낙찰된 이 그림의 가격은 2240만 유로(약 390억 원)다. 샤르댕의
  • 사업재편의 골든타임 [로터리]
    사업재편의 골든타임 [로터리]
    사외칼럼 2025.09.17 05:00:00
    석유화학 업계가 시끄럽다. 가격 하락과 과잉 공급이 산업 전체를 위협하고 있으며 생산량 감축을 비롯한 과감한 구조조정 없이는 공멸할 위험에 처해 있다. 더 심각한 것은 이 문제가 석유화학 산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중국발 가격경쟁에 이어 미국발 관세전쟁이 산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자동차부품업·건설업·유통업 등 여러 산업이 구조조정의 기로에 놓여 있다. 글로벌 공급 과잉, 기술 격차, 내수 침체, 가격경쟁 등 복합위기에 직면하면서 사업재편은 더 이상 선택 사항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과
  • [시로 여는 수요일] 태양의 지문
    [시로 여는 수요일] 태양의 지문
    사외칼럼 2025.09.17 05:00:00
    나는 한때 요셉이었다가 요한이었다가 십자가의 나무였다가 노랑을 삼킨 장미였다가 잠자리였다가 끌려간 목수였다가 선녀를 감금한 사냥꾼이었다가 슬리퍼로 온 동네 돌고 온 구름이었다가 아나키스트였다가 푸른 포구였다가 암호였다가 가을 묻은 햇살이었다가 절벽 끝 중력이었다가 생각을 절개한 알타미라의 짐승이었다 시적 화자의 전생담이 눈으로 보듯 생생하다. 사람, 동물, 식물은 물론 포구와 햇빛에 이르기까지 유정과 무정을 자재롭게 넘나든다. 실제의 기억이 아니라 허구적 상상일 테지만 물리적 진실일 수도 있다. 세상은 수많은 생명과 물상들로 가득하
  • [열린송현] 과학기술은 국경을 넘고, 협력은 경쟁력이 된다
    [열린송현] 과학기술은 국경을 넘고, 협력은 경쟁력이 된다
    사외칼럼 2025.09.16 18:00:00
    필자는 수년간 미국·유럽·아시아 등 여러 나라의 연구기관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연구를 넘어서는 추가적 노력이 필요함을 체감했다. 실험 설계와 데이터 분석 등 본연의 과제뿐 아니라 연구 보안, 지식재산권, 국가별 규제, 국제 정세까지 함께 고려해야 할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인공지능(AI)·바이오·반도체·기후기술 등 주요 분야는 국제 협력 없이 성과를 내기 어려운 구조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동시에 과학기술이 산업 경쟁력과 국가 전략의 핵심으로 부
  • ‘전쟁하지 않는 국가’ 일본의 속내 [임병식의 일본, 일본인 이야기]
    ‘전쟁하지 않는 국가’ 일본의 속내 [임병식의 일본, 일본인 이야기]
    사외칼럼 2025.09.16 14:20:56
    일본 평화헌법 9조는 전쟁 포기, 전력 보유 금지, 교전권 불인정을 명문화하고 있다. 패전 직후 연합군 점령하에서 뼈대를 갖췄다. 비록 타의에 의한 것일망정 평화헌법 9조는 80년 가까이 일본의 정체성을 집약한다. 그러나 일본은 평화헌법에 걸맞은 비무장 국가가 아니다. 일본의 군사력은 세계 8위이며 국내총생산(GDP)의 1.4%에 해당하는 553억 달러를 국방비로 지출하는 군사강국이다. 참고로 한국은 세계 5위다. 결국 일본은 국제사회를 향해서는 평화를 외치는 한편 끊임없이 군사력을 증강해온 것이다. 겉 다르고 속 다른 일본인의 습
  • [오세정 칼럼] 중국은 어떻게 과학기술 굴기에 성공했을까
    [오세정 칼럼] 중국은 어떻게 과학기술 굴기에 성공했을까
    사외칼럼 2025.09.16 05:00:00
    최근 들어 우리나라의 주요 제조업에 대한 중국의 위협이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 이미 철강이나 석유화학·조선에서는 중국의 물량 공세에 밀려 우리나라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배터리와 자동차·가전제품 같은 분야에서도 중국 기업들이 한국의 강력한 경쟁자로 등장하고 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과거에는 저렴한 인건비나 중국 정부의 보조금을 이용해 저가 제품 시장을 잠식했다면 이제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가 프리미엄 제품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대표적인 예로 한국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중국의 로봇청소기를
  • [로터리] 창작 활성화와 기술혁신의 조화
    [로터리] 창작 활성화와 기술혁신의 조화
    사외칼럼 2025.09.15 20:33:51
    우리는 이제 인공지능(AI)과 함께 살아간다. 2014년 영화 ‘그녀(HER)’가 그린 인간과 AI의 교감은 이제 현실이 됐고 AI는 이미 우리의 일상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이제 AI는 단순히 정보를 찾아주거나 추천하는 수준을 넘어섰다. 영화 산업에서 AI 기반 시각특수효과(VFX), 자동 렌더링 기술 등이 활용돼 상상 속 장면을 생생하게 구현하고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는 AI 합성과 실시간 표정·동작 생성 기술로 전 세계 팬들과 교감하며 새로운 시장을 열어가고 있다. AI가 창작의 다양성을 위한 재료이자 도구로
  • [해외칼럼] 밀어붙이는 푸틴, 손 놓은 트럼프
    [해외칼럼] 밀어붙이는 푸틴, 손 놓은 트럼프
    사외칼럼 2025.09.15 18:00:00
    올해의 우크라이나 여행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을 줬다. 필자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몇 달 만에 키이우를 방문했다. 하지만 이번 방문에서 느낀 긴장감의 수위는 전에 비해 확연히 높아졌다. 우크라이나에 발을 들여놓기도 전에 미처 예상치 못했던 불안감이 엄습했다. 필자가 탑승한 항공기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폴란드의 루블린공항에 착륙했다. 그러나 일시적으로 공항이 폐쇄된 탓에 한동안 비행기에서 내릴 수 없었다. 밤사이 한 무리의 러시아 무인기들이 폴란드 영공으로 날아들었고 폴란드는 고도의
  • [기고] 에너지 고속도로에 거는 기대
    [기고] 에너지 고속도로에 거는 기대
    사외칼럼 2025.09.14 17:54:51
    올여름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에 대부분의 국민들이 에어컨을 오랫동안 틀어 놓고 생활했을 것이다. 에어컨 사용 폭증과 같이 큰 전력수요를 일으키는 현상에 대응하는 것은 전력 업계의 오랜 숙제였다. 사실 2011년 발생한 9·15 정전 사태는 한여름이 지난 시기에 갑자기 닥친 무더위로 냉방 수요가 급증한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 일상생활이나 경제생활에 있어 전기는 필수적이어서 전력 공급 중단에 따른 피해 규모는 올 4월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발생한 대정전 사태에서 엿볼 수 있듯이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재난적인 대정전이 발생
  • [백상논단] AI 버블, 꺼져도 꺾이지 않기를
    [백상논단] AI 버블, 꺼져도 꺾이지 않기를
    사외칼럼 2025.09.14 17:54:29
    2022년 말 챗GPT가 등장한 후 인공지능(AI)을 둘러싼 세상은 숨 가쁘게 돌아갔다.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인 샘 올트먼은 AI의 잠재력이 너무 크니 규제를 미리 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구글은 뒤처졌다는 이유로 주가가 흔들렸다. 오픈AI 내부에서는 안전성 논란으로 갈등이 일었고 일부 연구자들이 독립해 앤스로픽을 세웠다. 중국에서는 딥시크가 그래픽처리장치(GPU) 제약 속에서도 성과를 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기술 발전도 업계의 드라마도 숨 가쁘게 이어졌다. AI가 대부분의 인지 기능에서 인간을 넘어서는 날이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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