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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의 글쓰기' 강원국, “좋은 글은 '말 같은 글'…책 한권으로 인생 달라졌죠"
    '대통령의 글쓰기' 강원국, “좋은 글은 '말 같은 글'…책 한권으로 인생 달라졌죠"
    사내칼럼 2024.05.08 18:48:10
    강원국 전 대통령 연설비서관이 10년 전 쓴 ‘대통령의 글쓰기’는 그의 인생 항로를 바꿔 놓았다. 2014년 봄 첫 출간한 후 지금껏 50만 부가 팔렸다.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세를 타면서 강연 요청이 줄을 이었다. 글쓰기와 말하기, 공부를 주제로 한 후속 9권의 저작도 내놓았다. 출간 10년을 맞아 10일 북콘서트를 앞두고 서울경제신문 편집국에서 그를 만났다. ‘강 작가님’이라고 부르자 “작가는 무슨…” 손사래를 치면서 주업이 강연이라고 했다. 강 전 비서관은 “책 한 권으로 인생이 달라질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
  • [만파식적] 처분적 법률
    [만파식적] 처분적 법률
    사내칼럼 2024.05.08 18:10:04
    법은 일반성과 추상성을 띤다. 불특정 다수와 불특정한 상황을 규율한다는 의미다. 법이 만들어지면 행정·사법의 절차를 거쳐 특정 사례와 특정인에게 영향을 미친다. 이 같은 법의 일반적 성격에 반하는 것이 ‘처분적 법률’이다. 이는 행정·사법적 절차 없이 직접적으로 특정 국민의 권리와 의무를 발생시킨다. ‘조치’와 ‘입법’을 결합한 ‘처분적 법률’이라는 개념은 독일 법학자들이 발전시킨 것이다. 입법을 통해 즉각적인 조치, 즉 행정처분이 이뤄진다는 뜻이다. 처분적 법률은 현대사회에 들어서면서 제한적으로 허용되기
  • [목요일 아침에] 기업의 ‘야성적 충동’ 되살리려면
    [목요일 아침에] 기업의 ‘야성적 충동’ 되살리려면
    사내칼럼 2024.05.08 17:04:10
    경남 진주시 지수면에는 예비 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기업가정신을 교육하는 ‘K-기업가정신센터’가 있다. 진주시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2022년 3월 삼성·LG·GS 등 우리나라 대표 기업 1세대 창업주를 배출한 옛 지수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이 센터를 설립했다. 지수초등학교가 위치한 지수면 승산마을은 이병철(삼성), 구인회(LG), 허만정(GS) 등 국내 굴지 기업을 일으킨 창업주들이 나고 자랐던 곳이다. 1980년대 초반 당시 100대 기업 회장 중 30명이 이곳 출신으로 알려지면서 ‘재계의 산실’로 불렸다
  • [기자의 눈] 거대 야당의 '저작권 침해'
    [기자의 눈] 거대 야당의 '저작권 침해'
    사내칼럼 2024.05.07 17:56:07
    “제 작품이 임의로 수정돼 정치적 용도로 사용됐다는 점에 일반적인 저작권 침해 이상의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지난달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당시 전국 곳곳에 붙여진 더불어민주당의 사전투표 홍보 포스터에서 익숙한 그림이 발견됐다. 돼지·상어 등 동물 캐릭터가 그려진 포스터에는 ‘사전투표해도 돼지?’ ‘먼저 투표해서 저는 죠습니다’는 문구가 함께 실려 있었다. 몇 년 전부터 동물을 이용한 언어유희를 통해 카카오톡 이모티콘까지 출시될 정도로 대중의 인기를 끌었던 일러스트였기에 유권자들은 포스터를 촬영하는 등 반가움을 보
  • [만파식적] 국회법 20조의2
    [만파식적] 국회법 20조의2
    사내칼럼 2024.05.07 17:51:59
    16대 국회 시기였던 2000년 6월 2일 심재철 한나라당 의원이 국회의장의 정치적 중립을 위한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국회법 20조의2’ 조문을 개정해 국회의장 당적 보유를 금지하도록 명시한 법안이다. 여야 간 극한 대립으로 인한 국회 파행을 방지하려는 취지였다. 이 법안은 ‘정치개혁특별위원장 대안’으로 다듬어져 2002년 2월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의원이 의장으로 당선된 때에는 당선된 다음 날부터 그 직에 있는 동안은 당적을 가질 수 없다’는 규정이다. 대의민주주의 선진국인 영국도 국왕과 의회의 갈등 과정에서 얻은
  • [여명] 의정갈등 해소, 대통령이 직접 나서라
    [여명] 의정갈등 해소, 대통령이 직접 나서라
    사내칼럼 2024.05.07 17:39:18
    “의료계라는 곳이 원래 통일된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데예요. 서로 이해관계와 입장이 다릅니다. 의료계 내부에서 개원의 단체인 대한의사협회를 제대로 인정하지 않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게다가 MZ세대가 주축인 전공의들은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합니다. 각자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선택하고 그에 따른 손해도 감수하려고 하죠. 우리 기성세대처럼 사명감이나 희생정신을 강요하며 의료 현장으로 돌아오라고 설득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장기화하는 의정(醫政) 갈등을 해결할 묘안을 묻자 의료계의 한 원로가 내놓은 답변이다. 그의
  • [무언설태] 김진표 “편파 의장은 꼭두각시”…野 후보 몰염치?
    [무언설태] 김진표 “편파 의장은 꼭두각시”…野 후보 몰염치?
    사내칼럼 2024.05.06 18:49:13
    ▲김진표 국회의장이 ‘의장이 되면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않겠다’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차기 국회의장 후보들의 언급에 대해 “조금 더 공부하고 우리 의회 역사를 보면 그런 소리를 한 사람 스스로 부끄러워질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의장은 5일 방송 인터뷰에서 2002년 정치 개혁 때 국회의장이 당적을 갖지 않도록 했다고 소개하면서 “편파적 역할을 하면 그 의장은 꼭두각시에 불과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거대 야당의 국회의장 후보들이 몰염치 소리를 듣지 않으려면 상식과 원칙을 지켜야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최근 타임지와의
  • [만파식적] 파키스탄계 런던시장
    [만파식적] 파키스탄계 런던시장
    사내칼럼 2024.05.06 18:48:57
    영국의 집권 보수당이 2일 지방선거에서 참패하면서 14년 만의 정권 교체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제1야당인 노동당은 잉글랜드 일부 지역에서 치러진 이번 지방선거에서 11개 직선 시장 자리 중 10개를 싹쓸이했고 보수당은 티스밸리 단 1곳만 지켰다. 노동당의 선거 압승과 관련해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파키스탄계 무슬림 이민자 가정 출신으로 사상 첫 3선 런던시장이 된 사디크 칸이다. 파키스탄에서 런던으로 이주해 버스 기사로 일한 아버지와 재봉 일을 한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칸 시장은 침실 3칸짜리 공공주택에서 8남매 중 다섯째로 자
  • [동십자각] ‘범죄도시4’가 보여준 다문화 사회
    [동십자각] ‘범죄도시4’가 보여준 다문화 사회
    사내칼럼 2024.05.03 14:08:26
    영화 ‘범죄도시4’가 승승장구하고 있다. 개봉 9일만인 지난 2일 관객수 600만을 돌파했고 이번 황금연휴를 지나면 누적 관객 1000만 명에 바짝 다가설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경쟁작마저 없으니 순풍에 돛을 단 격이다. 영화 비평가들은 1000만 관객을 몇 개월 만에 달성할 것인지, 그리고 ‘범죄도시’ 시리즈가 동원한 총 관객수는 얼마나 될지 등 기록 경쟁만 남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프랜차이즈 영화를 표방한 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 시리즈는 ‘자기 복제’ 또는 ‘자기 반복’이라는 세간의 혹평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시리
  • [여명]그래서 내일이 두렵지 않은
    [여명]그래서 내일이 두렵지 않은
    사내칼럼 2024.05.02 18:58:40
    3년 전 새해가 막 시작된 즈음에 쓴 필자의 칼럼 제목은 ‘어제는 멀고, 오늘은 낯설며, 내일은 두려운’이었다. ‘미스터 션샤인’의 주인공 고애신의 독백을 인용한 제목이었다. 본문에는 이렇게 적었다. ‘드라마 대사 한 줄에 이토록 마음이 시린 것은 시대는 다르나 불안함은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당시 문재인 정권의 후반기는 오만과 독선의 협주곡, 그 자체였다. 대화와 타협은 거부당했고 결말은 분열이었다. 회복이 불가능해 보이는 갈등, 그 극단의 시대가 불안했고 미래는 두려웠다. 사회 구성원 모두가 특정 진영 어느 한쪽의 팬덤에 사로
  • [만파식적] 에 플루리부스 우눔
    [만파식적] 에 플루리부스 우눔
    사내칼럼 2024.05.02 17:58:38
    “미국과 인도네시아는 ‘에 플루리부스 우눔(E Pluribus Unum·여럿이 모여 하나)’과 ‘비네카 퉁갈 이카(Bhinneka Tunggal Ika·다양성 속 통일)’라는 전통적인 가치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최근 주인도네시아 미국 대사관이 양국 수교 75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축하 메시지다. 다양한 민족·문화·종교가 어우러져 공존하는 ‘멜팅 폿(melting pot·용광로)’ 국가라는 공통점을 내세워 친밀감을 강조한 것이다. ‘비네카 퉁갈 이카’는 인도네시아의 국장(
  • [무언설태] 與 “총선 반성문 쓴다”…‘당원 100%’ 전대 룰 바꿔야
    [무언설태] 與 “총선 반성문 쓴다”…‘당원 100%’ 전대 룰 바꿔야
    사내칼럼 2024.05.02 17:56:09
    ▲여당이 4·10 총선 반성문 쓰기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2일 총선 백서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열고 총선 참패 원인 분석을 위해 출마자, 당 사무처 직원, 의원 보좌진, 당 출입기자 등에게 설문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윤재옥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말로만 하는 반성은 쉽다”고 강조했고 TF 위원장인 조정훈 의원은 “뾰족하고 거침없이 분석하겠다”고 했습니다. 여당이 반성문을 제대로 쓰려면 2년 전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을 찍었다가 이번에 국민의힘 후보를 찍지 않은 유권자들을 상대로 ‘변심’ 원인을 조사
  • [기자의눈] 자기 덫에 걸린 클라우드 산업
    [기자의눈] 자기 덫에 걸린 클라우드 산업
    사내칼럼 2024.05.01 20:33:01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은 그야말로 총성 없는 전쟁터다. 전 세계 클라우드 패권을 쥔 것처럼 보였던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등에 업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이들 빅테크는 최근 기업의 명운을 걸고 수백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히며 대규모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구축 청사진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이러한 투자 계획은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들에는 먼 나라 얘기다. 특히 대기업 계열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기업(CSP)’들은 선제적인 인프라 투자보다는 고객 확보가
  • [만파식적] 오펜하이머 순간
    [만파식적] 오펜하이머 순간
    사내칼럼 2024.05.01 18:10:05
    미국 핵무기 개발을 주도했다가 후회한 천재 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가 스스로 판단해 적을 죽이는 ‘킬러 로봇’의 출현을 우려하는 과학자들의 모임에서 소환됐다. 지난달 29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자율무기시스템 관련 콘퍼런스에서 알렉산더 샬렌베르크 오스트리아 외교장관은 “지금이 우리 시대의 오펜하이머 순간”이라며 킬러 로봇의 규제 필요성을 역설했다. 1904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오펜하이머는 1945년 세계 최초의 핵무기 개발 프로젝트인 ‘맨해튼계획’에서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으나 일본에 대한 미국의 핵 공격으로 수십만 명의 사상
  • [만파식적] 정책 계파
    [만파식적] 정책 계파
    사내칼럼 2024.04.30 18:12:46
    1983년 미국 공화당에서는 뉴트 깅그리치 하원의원이 젊은 당원들과 함께 ‘보수주의기회사회(COS)’라는 모임을 만들었다. 당을 혁신하기 위한 새로운 정책들을 모색하고 표결로 실천하기 위해서였다. 그 결과 COS는 1994년 공화당이 상·하원을 동시에 장악한 ‘혁명’의 주역이 됐다. 이에 앞서 1958년 미국 하원 선거에서 북부 지역 정치인들이 민주당 후보로 나서 대거 의회에 진출했다. 당시 이들을 받아준 민주당은 남부 출신 의원 중심 정당의 한계를 안고 있었다. 이에 북부 당선인들은 ‘민주적공부모임(DSG)’을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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