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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완판폰’ 갤Z플립 이렇게 만든다...“접고 세우고 꼼꼼하게”
산업 IT 2020.02.18 10:44:09삼성전자(005930)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이 전세계에서 ‘완판(완전판매)’을 이어가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18일 제조 과정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을 위아래로 접고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보는 모습이 등장한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제조 경험을 바탕으로 갤럭시Z플립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며 “새로운 사용법에 맞춰 제조공정 하나 하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갤럭시Z플립은 위아래로 접는 클램셸(조개껍질) 폴더블폰으로 손 안에 쏙 들어오는 휴대성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미러 블랙과 미러 퍼플 등 디자인에 대한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출고가는 165만원으로 전작 갤럭시 폴드보다 저렴해 폴더블폰 대중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따라 국내에 이어 미국, 스페인,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UAE), 프랑스 등 1차 출시 국가에서 완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2차 물량을 제작 중이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
코로나19 탓에...갤S20 온라인 마케팅에 힘 더 준다
산업 IT 2020.02.16 17:14:25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다음달 6일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 20’의 사전마케팅에도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는 체험 매장이나 소비자 참여 행사를 대폭 축소하거나 줄이고, 인플루언서 등을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국내에서 기존 운영하던 체험형 마케팅인 ‘갤럭시 스튜디오’를 대폭 축소하고 소비자 참여형 행사인 ‘갤럭시 팬파티’ 등 오프라인 행사를 무기한 연기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오프라인 행사는 무기한 연기했다”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온라인 매체를 통한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대신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14일부터 19일까지 인스타그램을 통해 IT크리에이터 ‘잇섭’, 개그맨 김재우 등 인플루언서 6인의 갤럭시S20 체험기를 공개하는 ‘갤럭시 릴레이샵’을 진행한다. 또 삼성전자 유튜브, 페이스북에서 크리에이터 대도서관 등이 출연하는 갤럭시S20 퀴즈쇼인 ‘갤라쇼S20’을 17일부터 진행한다. 가수 선미 등 셀럽이 갤럭시S20을 이용해 본인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을 보고 어떤 기능으로 촬영했을지 맞히는 온라인 이벤트 ‘콘텐츠 페스타’도 진행 중이다. 직접 체험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서는 기존 운영하던 ‘갤럭시 투고(to go) 서비스’를 확대한다. 이 서비스는 소비자가 갤럭시 스튜디오에 방문해 스마트폰을 대여한 후 5시간 체험한 후 단말을 반납하는 서비스다. 삼성전자는 또 조만간 소비자가 있는 곳으로 갤럭시S20을 배달해 체험할 수 있게 하는 ‘딜리버리’ 서비스도 운영할 방침이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
갤Z플립 VS 레이저, 美서 폴더블폰 세게 붙었다
산업 IT 2020.02.15 13:00:00삼성전자(005930) ‘갤럭시Z플립’과 모토로라 ‘레이저’가 미국에서 폴더블폰 ‘왕좌’를 두고 맞붙었다. 지난해 갤럭시폴드로 글로벌 품절 사태를 빚었던 삼성전자는 올해도 갤럭시Z플립과 하반기 새로운 폴더블폰 등을 내놓을 계획이다. 레이저는 과거 인기 폴더폰의 디자인을 이어받으며 관심을 끌고있다. 갤럭시Z플립과 레이저는 모두 위아래로 접는 클램셸(조개껍질) 폴더블폰이다. 미국에선 레이저가 한발 앞서 지난 6일 출시됐으며 갤럭시Z플립은 14일(현지시간)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갤럭시Z플립은 휴대성에 초점을 맞춘 폴더블폰이다. 접을 때는 한 손에 쏙 들어올 만큼 작아지고 조개껍질처럼 위아래로 펼치면 6.7의 길쭉한 화면이 나타난다. 접었을 때도 날짜와 시간 등 기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1.1인치의 작은 화면이 외부에 탑재돼 있다. 갤럭시폴드 출시 전 발생했던 스크린 결함 논란은 갤럭시Z플립에서는 불거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폴더블폰이 화면에 플라스틱 소재인 투명 폴리이미드(CPI) 필름을 사용한 것과 달리 갤럭시Z플립은 유리 소재인 ‘울트라 신 글라스(Ultra Thin Glass·UTG)’를 적용했다. UTG는 강도가 더 세기 때문에 접고 펼칠 때 발생하는 주름이 줄어들고 스크래치로부터 더 안전하다. 위아래로 접는 클램셸(조개껍질) 폴더블폰만의 특징을 살려 다양한 각도로 펼쳐 고정시킬 수 있는 ‘프리스탑 폴딩’ 기능을 적용했다. 특히 일정 각도로 펼쳤을 때 위·아래 화면이 분할되는 ‘플렉스 모드’도 제공한다. 가령 갤럭시Z플립을 90도로 세워 셀피를 찍을 때 상단 화면에서는 이용자의 얼굴을 확인하고 하단 화면에서는 카메라 모드를 조절할 수 있다. 완전히 펼쳤을 때도 2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액티브 윈도우’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카메라는 1.06인치의 작은 화면 옆으로 2개의 카메라가 탑재됐다. 모두 1,200만화소다. 전면에는 1,000만화소 렌즈 1개가 탑재돼 있다. 레이저의 강점은 디자인이다. 과거 가장 인기 있었던 폴더폰 레이저와 비슷한 ‘레트로’ 디자인으로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접으면 시간과 배터리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2.7인치 화면이 탑재돼 있으며 펼치면 6.2인치 화면이 나타난다. 갤럭시Z플립은 펼쳤을 때 6.7인치 디스플레이가 22대9 비율로 나타나 일반 스마트폰보다 세로로 더 길쭉한 형태다. 내구성 측면에서는 갤럭시Z플립이 레이저보다 한 수 위라는 평가를 받는다. 레이저는 플라스틱 소재의 투명 폴리이미드(CPI) 필름을 사용했다. 특히 출시 전부터 힌지(경첩) 부분의 화면을 손톱으로 들어 올리니 틈새가 벌어지거나 접고 펼칠 때마다 ‘삐거덕’ 소리가 난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해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씨넷이 실시한 내구성 테스트에서는 2만7,000여번 접고 펼치니 힌지에 문제가 생겼다. 앞서 갤럭시폴드의 경우 12만회 넘게 접고 펼칠 수 있었다. /샌프란시스코=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
[르포]"100배줌 카메라 신기"...'갤S20' 애플 본고장도 놀랐다
산업 IT 2020.02.14 11:00:59“갤럭시 S20의 카메라를 체험해 본 고객들마다 100배 줌 기능을 굉장히 놀라워했습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이동통신사 매장 관계자들은 삼성전자(005930) 플래그십폰 갤럭시 S20 시리즈와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애플의 ‘안방’으로 불리는 지역인데다 삼성전자가 2년째 갤럭시 S 시리즈 신제품을 공개하는 곳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팰리스오브파인아트에서 갤럭시 S20·S20플러스·S20울트라 3종과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을 공개했다. 샌프란시스코 유니언스퀘어 인근 T모바일 매장의 한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가장 먼저 스페이스줌(100배 줌) 기능부터 보여주고 있다”며 “오늘 반나절 동안에만 10여명에게 소개했는데 전부 신기하다는 반응이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갤럭시 S20울트라의 카메라를 켜고 100배 줌을 실행하니 5m 이상 떨어진 매장 반대편에 서 있던 다른 매니저의 눈동자까지 보였다. 주변에서 다른 스마트폰을 살펴보던 한 중년 여성은 이 모습을 보자 “이 스마트폰의 제품명이 뭐냐”며 곧바로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적의 사진을 자동으로 찍어주는 ‘싱글 테이크’ 기능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싱글 테이크는 촬영 버튼을 누르고 약 10초 정도 원하는 피사체를 비추면 최대 14개의 다양한 영상·사진이 찍히는 기능이다. 이 중 최적의 영상 혹은 사진을 자동으로 선별해 추천해준다. T모바일 매장 관계자는 “개인적으로 싱글 테이크 모드가 가장 유용할 것 같다”며 “사진을 잘 못 찍는 편인데 자동으로 가장 나은 사진을 뽑아 주는 점이 좋다”고 말했다. 이번엔 갤럭시 S20플러스를 들고 T모바일 매장 내부를 싱글 테이크 모드로 찍고 나니 흑백 사진 한 장과 빨리감기 영상, 일반 영상, 한 직원이 크게 웃고 있는 사진까지 총 4개의 결과물이 나왔다. 이 중 갤럭시 S20플러스가 추천한 최고의 결과물은 빨리감기 영상이었다.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은 위아래로 접는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많은 소비자의 관심을 끌었다. 좌우로 접는 갤럭시 폴드와 달리 갤럭시Z플립은 위아래로 접는 클램셸(조개껍질) 형태의 폴더블폰이다. 펼쳤을 때는 6.7인치 대화면이 나타나며 반으로 접으면 한 손안에 쏙 들어오는 휴대성을 강점으로 갖고 있다. 파웰역 바로 옆 AT&T 매장에서는 갤럭시Z플립과 첫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가 나란히 전시돼 있었다. 다만 유리관 안에 들어 있어 몇몇 고객들이 이리저리 살펴보기만 했을 뿐 체험을 해보지는 못했다. AT&T 매장 관계자는 “갤럭시Z플립을 아는 고객이 아직 많지는 않지만 위아래로 접을 수 있다고 설명을 해주면 신기해한다”며 “갤럭시 폴드와는 또 다른 장점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갤럭시Z플립과 갤럭시 폴드를 번갈아가며 구경하던 한 고객도 “갤럭시Z플립이나 갤럭시 폴드를 들고 친구들을 만나면 뿌듯할 것 같다”고 말했다./샌프란시스코=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
갤럭시 Z플립 출시…U+샵에서는 30분만에 완판
산업 IT 2020.02.14 10:27:37삼성전자(005930)의 새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이 14일 출시됐다. 지난해 나온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보다 많은 물량이 풀렸지만 LG유플러스(032640) 온라인몰 ‘U+샵’에서는 30분 만에 매진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삼성전자와 이동통신3사는 일제히 ‘갤럭시Z플립’의 판매를 개시했다. 이통업계는 출시 첫 주 모두 2만대 물량이 공급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 폴드’ 출시 초기와 비교하면 10배 가량 많은 수준이다. 다만 배정 물량이 적은 채널에서 완판 기록을 세우며 흥행도 기대된다. 이통3사는 갤럭시Z플립 구매 고객에게 사은품을 제공하고 최근 ‘코로나 19’ 감염 우려를 고려해 찾아가는 개통서비스를 강화했다. SK텔레콤(017670)은 온라인샵 T월드 다이렉트에서 갤럭시Z플립을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 갤럭시Z플립 전용 아라리 케이스 2종을 증정한다. 오는 27일까지 구매자 가운데 422명에게는 TV와 청소기 등을 선물한다. T월드 다이렉트에서 ‘오늘도착’ 서비스를 신청하면, 원하는 장소에서 받을 수 있다. KT(030200)샵도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KT 컨설턴트가 찾아가는 프리미엄 고객 케어 서비스 ‘여기오지’를 제공한다. 중고폰 보상이나 데이터 백업, 필름 부착 등 다양한 서비스를 ‘여기오지’로 누릴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Z플립 구매 고객들을 위해 신규 휴대폰 분실·파손 보험 상품을 이달 20일 출시한다. ‘폴드 분실·파손 190’은 손해액의 20% 본인 부담금을 납부하면 최대 190만원까지 보상한다. 월 보험료는 7,700원으로 업계 최저수준이다. 이통3사는 갤럭시Z플립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21만원으로 책정했다. SK텔레콤이 요금제 별로 6만5,000~21만원, KT가 4만5,000~15만3,000원, LG유플러스가 11만3,000~17만5,000원을 준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공시지원금보다 매달 요금제의 25%를 할인받는 선택약정이 더 유리하다”고 말했다./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
착 감기는 ‘손맛’ 위해…'갤Z플립' 0.1mm까지 다듬었다
산업 IT 2020.02.13 16:00:00“갤럭시Z플립을 손에 쥐었을 때 가장 편안한 촉감을 위해 0.1mm 단위까지 확인하며 다듬었습니다” 갤럭시Z플립은 펼쳤을 때 6.7인치에 달하는 대화면 사용 경험을, 접었을 때는 손 안에 쏙 들어오는 휴대성을 무기로 내세우는 폴더블폰이다. 김태중 삼성전자(005930) 무선사업부 디자인팀 상무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Z플립 디자인 스토리’ 간담회를 통해 “세로로 접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대화면을 사용하면서도 손 안에 쏙 들어오는 이율배반적인 이해관계를 적절하게 찾아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접었을 때 ‘가로 73.6mm·세로 87.4mm’의 갤럭시Z플립 크기는 수많은 여론조사와 수백개에 달하는 조형물 제작의 결과물이다. 김 상무는 “사이즈가 작아지면 대화면을 경험하기 어렵기 때문에 (최종 크기를 정하기까지) 여러 조건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위아래로 접는 클램셸(조개껍질) 폴더블폰의 사용 경험도 디자인으로 풀어 냈다. 갤럭시Z플립은 다양한 각도로 접으면 그 상태에서 고정시킬 수 있다. 김 상무는 “수없이 많은 구조에 대한 연구, 사내외 다양한 팀과의 협업을 거쳐 자유롭게 고정이 가능한 ‘하이드어웨이 힌지’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90도로 접은 뒤 테이블 위에 갤럭시Z플립을 올려놓고 셀피를 찍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김 상무는 “갤럭시Z플립은 홀로 설 수 있기 때문에 (이용자의) 양 손을 자유롭게 한다”라며 “셀피를 찍거나 1인 라이브 방송을 하거나 영상통화를 할 때 더 자유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Z플립의 미러 퍼플·미러 블랙·미러 골드 세 가지 색상은 스마트폰을 기능을 넘어 패션 아이템으로 만드는 역할을 담당한다. 각각의 색상은 빛에 반사되는 정도에 따라 반짝이며 다양한 색깔로 변한다. 김 상무는 “정밀한 공법과 글래스 마감으로 과감하면서도 섬세한 빛을 담은 스타일이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러 골드는 국내에선 출시되지 않는다. 명품 브랜드 톰브라운과 협업한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에 대해선 “하이패션인 톰브라운과 하이테크인 갤럭시Z플립을 절묘하게 합쳐 어떤 시너지를 만들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밝혔다. 톰브라운 에디션은 파란색과 흰색, 빨간색 3가지 줄무늬가 회색 바탕 위에 그려져 있어 공개 직후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갤럭시Z플립 이외에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 액티브2’와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플러스’까지 함께 구성돼 있다. 김 상무는 “소비자들에게 제품 이상으로 소장하고 싶은 특별한 경험을 담고자 새로운 시도와 공법들을 적용해 디자인했다”고 강조했다./샌프란시스코=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
‘갤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 21일부터 한정판매…297만원
산업 IT 2020.02.13 14:48:15삼성전자(005930)는 21일부터 명품 패션 브랜드 ‘톰 브라운’과 협업한 프리미엄 패키지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사진)’을 한정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은 신작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에 톰 브라운의 대표 색상과 디자인을 결합했다. 갤럭시Z플립 외에도 ‘갤럭시 워치 액티브2’와 ‘갤럭시 버즈+(플러스)’도 함께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21일부터 홈페이지와 삼성 디지털프라자, 삼성대치점·강남본점·부산본점, 10꼬르소꼬모 청담점과 에비뉴엘점에서 한정 판매를 시작한다. 가격은 297만원이며, 제품 배송은 3월 초부터 진행된다./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
삼성전자·BTS가 '톰 브라운'에 꽂힌 이유는
산업 생활 2020.02.12 17:22:48국가대표 기업 삼성전자와 글로벌 아티스트 방탄소년단(BTS)이 선택한 명품 브랜드 ‘톰 브라운’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가 ‘슈트가 잘 어울리는 스마트폰’을 겨냥하며 톰 브라운과 손잡고 한정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플립’의 출시를 예고하면서다. 톰 브라운은 기존 럭셔리 브랜드가 갖추지 못한 신선하고 세련된 감성을 바탕으로 밀레니얼 세대로부터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2일 삼성물산 패션부문에 따르면 톰 브라운은 2017년부터 매년 두 자릿수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20% 성장했다. 지난 1월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상승했다. 가디건 한 벌에 최대 200만원에 달하는 고가 브랜드지만 가치를 두는 것에는 통 크게 소비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톰 브라운의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톰 브라운은 2001년 뉴욕의 작은 매장에서 5벌의 슈트를 판매하며 시작된 브랜드다. 국내에서는 지드래곤 등 유명 연예인이 착용한 가디건이 먼저 이목을 끌었고 슈트, 카드 지갑 등으로 유행이 옮겨붙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지난 2011년부터 국내 수입을 맡고 있으며 11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톰 브라운은 전 세계적인 가수 방탄소년단이 ‘애정’하는 브랜드로도 알려졌다. 지난해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 당시 기자회견에서 방탄소년단은 슈트부터 신발까지 톰 브라운으로 통일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BTS가 세계 최고 무대에 앞서 유니폼처럼 입고 싶다는 요청에 슈트부터 슈즈까지 모두 전달했다”고 말했다. 톰 브라운은 ‘티가 나는 브랜드’를 선호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 성향을 적중했다. 디자이너 톰 브라운이 리본 매장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빨간색, 흰색, 파란색 조합의 ‘RWB(RED·WHITE·BLUE) 그로그랭’이 브랜드를 확실하게 식별하게 해주며, 이를 밀레니얼 세대가 선호하기 때문이다. RWB 그로그랭이 적용된 ‘밀라노스티치 가디건’ ‘4바 스웻셔츠’ ‘시그니처 슈트’ 등은 매 시즌 수요가 몰려 대기자 목록을 작성해야 할 정도다. 톰 브라운은 정형화된 디자인을 벗어던진 ‘태가 나는 브랜드’로도 통한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톰 브라운의 슈트 재킷은 엉덩이를 덮지 않게 짧은 길이로 디자인돼 깔끔한 느낌을 준다”면서 “발목이 보이는 기장의 슈트 하의와 소매의 삼색 시그니처도 밀레니얼 세대가 열광하는 요소”라고 설명했다./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
[영상]갤Z플립 써보니...셀피족 사로잡는 폴더블폰
산업 IT 2020.02.12 15:00:49삼성전자(005930)의 두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 Z플립’은 출시 전부터 전 세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조개 껍질처럼 위아래로 접으면 한 손에 들어오는 휴대성부터 여심(女心)을 공략하는 미러퍼플 색상까지 매력 포인트도 다양하다. 갤럭시 Z플립을 접했을 때 가장 먼저 확인해보고 싶었던 부분은 역시 크기였다. 펼쳤을 때는 6.7인치 화면으로 일반 대화면 스마트폰과 비슷했지만 접으면 4인치 정도로 줄어들어 손안에 쏙 들어왔다. 플라스틱 소재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CPI)을 사용한 갤럭시 폴드와 달리 갤럭시 Z플립은 초박형 강화유리(UTG)를 사용해 주름이 줄어들고 내구성도 나아졌다는 평가지만 여전히 주름은 한눈에 보였다. 다만 갤럭시 폴드의 접히는 부분이 울퉁불퉁한 느낌이었다면 갤럭시 Z플립은 가는 선처럼 평평해 눈에 거슬린 느낌은 훨씬 덜했다. 스마트폰 크기가 줄어드는 것 이외에 어떤 강점이 있을까라는 궁금증은 ‘플렉스 모드’를 써보고 풀렸다. 플렉스 모드는 화면을 절반씩 2개로 분할해 사용하는 기능이다. 갤럭시 Z플립을 90도로 접고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뒤 카메라를 실행시키니 위쪽 절반 화면은 내 얼굴이, 아래 절반 화면은 카메라 모드 버튼들이 나왔다. 셀피를 찍은 뒤 상단 카메라 화면은 그대로 둔 채 하단 화면을 조작해 사진 결과물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플렉스 모드는 기본 탑재돼 있는 △카메라 △영상통화 △이미지 △AOD(Always On Display) 4개 애플리케이션과 외부에서 개발한 △구글 듀오(영상통화) △스노우(카메라) △B612(카메라) 등에서 가능하다. 앞으로 유튜브도 위쪽 화면으로 영상을 보면서 아래 화면으로 댓글을 다는 등 플렉스 모드를 적용할 예정이다. 갤럭시 Z플립을 절반으로 완전히 접은 상태에서도 셀피를 찍는 것이 가능하다. 한 손 안에 쏙 들어오는 절반 크기의 갤럭시 Z플립을 들고 전원 버튼을 두 번 누르자 1.1인치의 작은 커버 디스플레이에 얼굴이 나타났다. 화면 크기가 너무 작아 셀피가 잘 나오는지 확인하기는 어려웠지만 색다른 경험이 가능했다. 갤럭시 Z플립은 미러퍼플·미러블랙·미러골드 세 가지 색상에 한정판인 톰브라운 에디션까지 네 가지로 구성돼 있다. 다만 미러골드는 국내에서는 출시가 안 된다. /샌프란시스코=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
톰브라운 입은 삼성 ‘갤럭시Z플립’...명품 한정판 출시
산업 IT 2020.02.12 05:00:00삼성전자(005930)가 명품 브랜드 톰브라운과 손을 잡고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을 내놓는다.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과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 액티브2’,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플러스’에 톰브라운의 상징인 삼색 줄무늬 디자인을 입혔다.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은 톰브라운 신발 상자를 연상시키는 서랍장 형태 패키지 속에 △갤럭시Z플립 △갤럭시 워치 액티브2 △갤럭시 버즈+가 포함돼 있는 구성이다. 일반 모델과 달리 해당 제품들은 회색 바탕에 빨간색·흰색·파란색 줄무늬가 적용돼있다. 패션 디자이너 톰브라운은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은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을 재정의할 것”이라며 “균형미, 개성, 심미성 등 모든 면에서 예술과 최신 기술을 최적으로 조합했다”고 밝혔다. 최승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전무)은 “삼성전자의 최고 혁신 기술에 패션 하우스 톰브라운의 예술적 디자인을 더해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가치와 즐거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은 한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 다음달 판매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
애플 에어팟 잡으러간다...삼성 ‘갤버즈+’도 출격
산업 IT 2020.02.12 04:00:00삼성전자(005930)가 새로운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로 애플 에어팟의 인기에 도전장을 내민다. 무선이어폰 2대 중 1대를 애플 에어팟이 차지하는 상황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두 번째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를 공개했다. 갤럭시버즈+는 대용량 배터리와 통화품질 향상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전작 갤럭시버즈가 58㎃h 배터리로 6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었다면 갤럭시버즈+는 85㎃h 배터리로 최대 11시간 동안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케이스까지 충전하면 22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통화 품질을 높이기 위해 전작보다 마이크를 하나 더 추가했다. 이에 따라 갤럭시버즈+의 마이크는 외부 2개, 내부 1개로 구성됐다. 특히 아이폰 이용자들까지 갤럭시버즈+로 끌어들이기 위해 애플 iOS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한다. 기존에도 아이폰 사용자가 블루투스로 갤럭시버즈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었지만 전용 앱이 나오면 호환성이 높아지게 된다. 애플이 지난해 에어팟프로에 적용해 큰 인기를 끌었던 노이즈 캔슬링(소음 제거) 기능은 갤럭시버즈+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갤럭시버즈+는 블랙·화이트·블루 등 세 가지 색상으로 구성된다. 출시는 오는 14일이며 가격은 17만9,300원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당장 애플 에어팟을 따라잡지는 못하더라도 꾸준히 존재감을 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애플은 5,870만대의 에어팟을 출하해 54.4%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샤오미와 삼성전자가 각각 8.5%와 6.9%를 기록했다. SA는 다만 무선이어폰 시장 규모가 오는 2024년 12억대 규모로 급증하면서 ‘애플 천하’보다는 다양한 제품들의 ‘춘추전국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샌프란시스코=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
노태문 "갤럭시S20, 사람들 소통방식 바꿀 것"
산업 IT 2020.02.12 04:00:00삼성전자(005930)의 새로운 갤럭시 10년을 여는 갤럭시 S20, 갤럭시 Z플립이 베일을 벗었다. 5세대(5G) 스마트폰과 새 폼팩터인 폴더블폰을 지난해 가장 먼저 내놓으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이끈 삼성전자가 올해도 혁신을 주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아트’에서 플래그십폰 갤럭시 S20 시리즈와 폴더블폰 갤럭시 Z플립을 공개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앞으로의 새로운 10년은 사람들이 소통하고 경험하는 방식이 완전히 변화할 것”이라며 “갤럭시 S20는 5G와 초고화소 이미지 센서의 인공지능(AI) 카메라를 탑재해 사진과 동영상으로 자신을 표현, 공유, 소통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갤럭시 S20 시리즈는 갤럭시 시리즈 최초로 1억800만화소의 렌즈를 탑재해 관심을 끌었다. 또 최대 100배까지 확대 촬영할 수 있는 ‘스페이스줌’ 기능도 내세우고 있다. 올해부터 전 세계 곳곳에서 5G가 확대되는 만큼 갤럭시 S20, S20플러스, S20울트라 모두 5G를 지원한다. 갤럭시 폴드에 이은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 Z플립은 위아래로 여닫을 수 있는 클램셸(조개껍질) 형태의 새로운 폼팩터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의 ‘왕좌’를 놓고 미국에서는 모토로라 레이저와, 중국에서는 화웨이 ‘메이트Xs’와 맞붙게 된다. /샌프란시스코=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
1억화소 '인간의 눈' 갤S20...손안에 쏙 '콤팩트'한 갤Z플립
산업 IT 2020.02.12 04:00:00새롭게 모습을 드러낸 플래그십폰 갤럭시S20 시리즈와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미래 10년을 여는 첫 타자다. 지난해 갤럭시S10 5G, 갤럭시노트10 등을 통해 5G폰 시대를 이끌어온 삼성전자가 갤럭시S20 시리즈로 주도권을 이어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 갤럭시폴드로 새로운 폼팩터인 폴더블폰의 가능성을 확인한 삼성전자가 갤럭시Z플립을 통해 폴더블폰의 대중화에도 성공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1억화소에 100배 줌…DSLR 뺨치는 갤럭시S20=갤럭시S20 시리즈는 △갤럭시S20 △갤럭시S20+ △갤럭시S20울트라 세 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전작 갤럭시S10 시리즈를 네 가지(갤럭시S10e, S10, S10+, S10 5G)로 구분해 다양한 수요층을 끌어들인 것처럼 올해도 모델별 특징과 가격을 세분화해 판매량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세 가지 모델은 화면 크기부터 카메라까지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진다. 화면은 갤럭시S20 6.2인치, S20+ 6.7인치, S20울트라 6.9인치 등 상위 모델로 갈수록 점차 커진다. 배터리 용량 역시 4,000·4,500·5,000㎃h 순으로 늘어난다. 가장 주목받는 기능은 카메라다.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0울트라의 경우 갤럭시 시리즈 최초로 1억800만화소에 달하는 카메라가 후면에 탑재됐다. 이밖에 4,800만화소의 망원, 1,200만화소의 초광각, 뎁스비전 카메라까지 총 네 개의 후면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다. 특히 멀리 떨어진 피사체를 최대 100까지 확대해 촬영할 수 있는 ‘스페이스줌’을 제공한다. 갤럭시S20와 갤럭시S20+는 후면에 6,400만화소의 카메라를 포함해 각각 트리플(3개), 쿼드(4개)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싱글 테이크’ 기능은 일상에서의 카메라 활용도를 높여준다. 끊임없이 움직이는 아이나 반려동물을 싱글 테이크 기능으로 찍으면 최대 14개 종류의 영상과 사진을 한 번에 촬영하고 가장 나은 한 가지를 추천해준다. 구글·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의 협력도 눈길을 끈다. 갤럭시S20에 최적화된 영상통화 서비스 ‘구글 듀오’를 통해 최대 8명과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 또 갤럭시S20에서 8K 동영상을 유튜브에 바로 업로드할 수도 있다. MS의 인기 게임 ‘포르자 스트리트’가 모바일 최초로 갤럭시S20에 탑재된다. 갤럭시S20 시리즈는 오는 20일부터 사전판매를 진행한 뒤 다음달 6일 공식 출시된다. 갤럭시S20은 코스믹 그레이, 클라우드 블루, 클라우드 화이트, 클라우드 핑크 등의 색상으로 구성되며 가격은 124만8,500원이다. 갤럭시S20+는 코스믹 그레이, 클라우드블루, 클라우드 화이트, 아우라 레드, 아우라 블루 등 색상이 다섯 가지며 135만 3,000원이다.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0울트라는 코스믹 그레이와 코스믹 블랙 색상으로 이뤄지며 159만5,000원이다. ◇작아지고 더 강해진 갤럭시Z플립=갤럭시Z플립은 삼성전자 폴더블폰의 새로운 라인업 ‘갤럭시Z 시리즈’의 첫 주자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지난해 갤럭시폴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열광적인 반응에 힘입어 새로운 디스플레이와 폼팩터, 사용자경험을 제공하는 갤럭시Z플립을 선보이게 됐다”며 “폴더블폰 카테고리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좌우로 펼쳤을 때 대형 화면을 통해 멀티태스킹을 할 수 있다는 점에 집중한 갤럭시폴드와 달리 갤럭시Z플립은 휴대성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접을 때는 한 손에 쏙 들어올 만큼 작아지고 조개껍질처럼 위아래로 펼치면 6.7의 길쭉한 화면이 나타난다. 접었을 때도 날짜와 시간 등 기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1.1인치의 작은 화면이 외부에 탑재돼 있다. 갤럭시폴드 출시 전 발생했던 스크린 결함 논란은 갤럭시Z플립에서는 불거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폴더블폰이 화면에 플라스틱 소재인 투명 폴리이미드(CPI) 필름을 사용한 것과 달리 갤럭시Z플립은 유리 소재인 ‘울트라 신 글라스(Ultra Thin Glass·UTG)’를 적용했다. UTG는 강도가 더 세기 때문에 접고 펼칠 때 발생하는 주름이 줄어들고 스크래치로부터 더 안전하다. 위아래로 접는 클램셸(조개껍질) 폴더블폰만의 특징을 살려 다양한 각도로 펼쳐 고정시킬 수 있는 ‘프리스탑 폴딩’ 기능을 적용했다. 특히 일정 각도로 펼쳤을 때 위·아래 화면이 분할되는 ‘플렉스 모드’도 제공한다. 가령 갤럭시Z플립을 90도로 세워 셀피를 찍을 때 상단 화면에서는 이용자의 얼굴을 확인하고 하단 화면에서는 카메라 모드를 조절할 수 있다. 완전히 펼쳤을 때도 2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액티브 윈도우’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카메라는 1.06인치의 작은 화면 옆으로 2개의 카메라가 탑재됐다. 모두 1,200만화소다. 전면에는 1,000만화소 렌즈 1개가 탑재돼 있다. 가격은 갤럭시폴드의 첫 출고가 239만8,000원(현 199만8,700원)보다 70만원 이상 낮은 165만원으로 책정됐다. 갤럭시폴드는 높은 가격과 한정된 수량으로 인해 일부 얼리어답터에 한해 구매가 이뤄졌다. 하지만 100만원대인 갤럭시Z플립의 경우 소비자층이 더 넓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갤럭시Z플립은 미러 퍼플과 미러 블랙 등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샌프란시스코=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
갤폴드 끌고 갤Z플립 미는 폴더블폰...2025년 1억대 돌파
산업 IT 2020.02.11 09:35:27삼성전자(005930) 갤럭시 폴드가 지난해 열어 젖힌 전세계 폴더블폰 시장이 오는 2025년 1억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부터 폴더블폰을 출시하기 시작한 삼성전자와 화웨이를 비롯해 새롭게 애플까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11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100만대였던 폴더블폰 출하량이 6년 만에 1억대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측된다. 폴더블폰 출하량은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와 화웨이 메이트X가 출시된 지난해 100만대를 기록했다. 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등에서 인기를 끌며 전세계 1위 폴더블폰 출하량을 기록했으며 중국 시장에 집중한 화웨이는 2위에 올랐다. 올해는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과 화웨이 메이트Xs, 모토로라 레이저 등 다양한 폴더블폰이 출시돼 800만대로 8배 늘어날 전망이다. 이후 출하량이 꾸준히 늘어나 오는 2025년엔 1억대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SA는 “폴더블폰은 다음 10년 동안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게 될 라인업”이라며 “2025년까지 애플을 포함해 모든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은 폴더블폰을 갖고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
갤S20 흥행에 폴더블폰 대중화까지...두 마리 토끼 노리는 삼성
산업 IT 2020.02.10 17:30:56삼성전자(005930)가 플래그십폰 갤럭시S20 시리즈와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을 내놓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갤럭시S20은 지난 2016년 갤럭시S7 이후 4년 만에 첫 해 판매량 4,000만대의 벽을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0만원대로 가격을 낮춘 갤럭시Z플립은 폴더블폰 대중화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삼성전자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언팩(공개) 행사를 열고 새로운 갤럭시 시리즈를 공개한다. 갤럭시S20 시리즈는 △갤럭시S20 △갤럭시S20플러스 △갤럭시S20울트라 세 가지 모델로 나뉘며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도 함께 모습을 드러낸다. 업계에서 가장 관심을 갖는 부분은 갤럭시S20 시리즈가 흥행 기준인 연 4,000만대 판매를 달성할 수 있을지 여부다. 지난 2016년 갤럭시S7이 5,000만대로 역대 최대 판매량을 찍은 이후 갤럭시 S8~S10 시리즈는 3,000만대 중반에 머물렀다. 갤럭시S10의 경우 보급형폰 수요까지 끌어들이기 위해 하위모델 갤럭시S10e를 포함해 라인업을 세분화시켰지만 전세계 스마트폰 수요 둔화 흐름을 이겨내지 못했다. 새로운 갤럭시 S20 시리즈의 경우 흥행과 위기가 공존한다. 일단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올해 5G가 확산되면서 5G폰도 함께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갤럭시 S20 시리즈의 판매량을 4,000만대로 내다보기도 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5G 상용화 지역이 확대되면서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늘어나 갤럭시S20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애플·화웨이 등 경쟁 업체가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 삼성전자가 상대적으로 두각을 나타낼 가능성도 있다. 다만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을 포함해 전세계 곳곳에서 마케팅 활동이 줄어들고 스마트폰 수요까지 위축될 우려가 있다.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은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한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가 새로운 폼팩터의 장을 열었다면 갤럭시Z플립은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폴더블폰을 각인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갤럭시 폴드가 펼쳤을 때 3가지 앱을 동시에 사용하는 멀티태스킹을 내세웠다면 갤럭시Z플립은 휴대성을 강조하고 있다. 접었을 때 한 손에 들어오는 ‘화장품 콤팩트’ 디자인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150만~160만원대로 출고가가 책정돼 239만 8,000원에 달했던 갤럭시 폴드에 비해 진입장벽이 낮아질 전망이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 플러스도 공개한다. 갤럭시 버즈 플러스는 무선이어폰 시장 점유율 절반을 차지하는 애플 에어팟에 도전하는 모델이다. 애플 에어팟 프로에 탑재돼 큰 인기를 끌었던 노이즈 캔슬링(소음 차단) 기능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통화 품질을 높이고 사용 시간도 최대 12시간 지속될 수 있도록 늘렸다. 애플 소비자들까지 끌어들이기 위해 구글 안드로이드뿐만 아니라 애플 전용 운영체제(OS) iOS 전용 앱도 지원한다. /샌프란시스코=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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