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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8개국, 1분기 증산 중단 유지…마두로 변수 주시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하면서 국제 원유 시장 향방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소속 8개국은 올해 1분기 원유 증산을 중단하기로 한 기존 방침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4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OPEC+ 8개국 에너지 장관들은 이날 화상회의를 열고 기존 생산 정책을 변경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사우디아라비아·러시아·이라크·아랍에미리트(UAE)·쿠웨이트·카자흐스탄·알제리·오만 등은 지난해 11월 수급 여건을 고려해 올해 1분기 추가 증산을 중단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회의는 10분이 되지 않는 짧은 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베네수엘라 사태와 관련한 공식 논의는 없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마두로 대통령의 체포 이후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과 수출이 어떤 변화를 보일지가 산유국들의 주요 이슈로 떠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국제 유가는 주요 산유국의 생산 증가 속에 지난해 약 18% 하락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하락폭으로 분석된다. 주요 기관들은 올해 원유 공급이 수요를 크게 웃도는 과잉 국면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8개국은 “시장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글로벌 수급 여건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며 “필요할 경우 추가적인 자발적 감산 조치를 유지하거나 되돌릴 수 있는 충분한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8개국은 향후 매월 회의를 열어 시장 상황과 감산 이행 여부, 초과 생산분에 대한 보상 이행 상황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다음 회의는 내달 1일 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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