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친화 정책을 펼치고 있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인제대학교가 지역산업 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한 전략적 협력에 나선다.
부산진해경자청은 29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인제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글로컬대학 현장캠퍼스 운영 협력, 입주기업·대학 간 공동교육 및 기술 교류 활성화, 인재양성·취창업·지역정주 선순환 체계 확립, 핵심전략산업 분야 유기적 협력 등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산진해경자청이 집중 육성하는 스마트물류, 미래모빌리티,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와 연계한 혁신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고 지역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를 공급하기 위한 발판으로 평가된다. 특히 입주기업과 대학을 직접 연결하는 산·학 협력 플랫폼이 마련되면서, 기업 성장과 인력 수급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졌다.
청사 1층 홍보관에 마련된 현장캠퍼스는 인제대 학생들에게 기업 현장 학습·연구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기술 애로 해소와 인재 확보에 실질적 도움을 줄 전망이다. 부산진해경자청은 앞으로 기업 설명회, 학생 현장 방문, 전문가 특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의 대표적인 혁신 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박성호 부산진해경자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핵심전략산업과 연계된 혁신 생태계가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며 “입주기업의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는 산·학 협력의 중심축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진해경자청은 박 청장을 중심으로 기업친화 및 위기대응 정책을 적극 추진하며 산업현장의 난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 청장은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강림CSP·보쉬렉스로스코리아·동방물류센터 등 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인력난, 투자 확대, 공정 혁신과 같은 구체적인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여기에 입주기업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정책은 물론 규제혁신을 통한 투자유치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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