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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행안장관 "국정자원 화재 피해 96개 시스템, 대구로 이전 검토"

"전소된 환경서 복구보다 이전 재설치가 복구에 유리"

행정안전부는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정부 전산서비스 장애에 대응하기 위해 윤호중 장관 주재로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었다. 사진제공=행정안전부




정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본원 화재로 직접적인 피해를 본 96개 시스템을 대구 센터의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전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27일 국정자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전소된 환경에서 복구보다 이전 재설치가 복구에 유리하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번 화재를 두고 재난복구(DR)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용석 행안부 디지털정보혁신실장은 “3개 센터 중 대전, 광주는 DR 시스템이 구축돼 있지만 최소한의 규모인 것도 있고 스토리지(저장)만 있거나 데이터 백업만 있는 것도 있다”며 “시스템별로 조금씩 달라 시스템별로 DR를 가동할지 아니면 원 시스템을 복구할지를 판단해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화재가 다행히 완전 진화된 만큼 조속한 복구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자고 강조했다. 정부는 전소된 배터리 384대 중 250여 대를 화재 현장에서 반출하고 있다. 이날까지는 항온항습기를 복구하고 28일은 네트워크 장비를 복구하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윤 장관은 “리튬이온 배터리 위험성을 사전에 인지하고 전산장비 등과 분리해 위험성을 낮추려 한 작업이 불행히 큰 피해로 이어졌다”며 “성공적으로 작업이 완료된다면 정보시스템을 안전하게 보전하기 위해 중단했던 시스템 551개를 단계적으로 재가동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장관은 “어떤 서비스에 장애가 있는지, 어떻게 대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 구체적이고 신속하게 알려드릴 수 있도록 투명한 소통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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