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2025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온라인상에 ‘한강 테러’를 예고한 게시글이 올라오자 작성자 추적에 나섰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27일 새벽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한강에서 테러를 예고하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고 밝혔다.
해당 글에는 "한강 갈 거야", “내가 다 죽여버릴 거야”라는 위협적 문구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27일 오전 협박 게시물 관련 내용을 인지한 후 현재 작성자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1시부터 9시 30분까지 여의도 한강공원과 이촌 한강공원 일대에서는 '2025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린다. 주최 측은 약 100만 명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경찰은 인파 밀집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한강공원 일대에 3448명의 경찰 인력을 배치했다. 또한 축제를 주최한 한화도 임직원 봉사단 1200여 명을 포함해 총 3700여 명의 안전 인력을 현장에 투입했다.
특히 관람객이 집중되는 △여의도 한강공원 천상계단 △마포대교 북단 나들목 △거북선나루터 △이촌 한강공원 등 주요 지점에 경찰과 안전 요원을 중점 배치해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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