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경기 양주시 장흥면의 한 찜질방 내부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7분쯤 양주시 장흥면 숯가마 사우나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해 60대 남성과 70대 남성, 50대 여성 등 3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25명이 경상을 입었다.
찜질방 내부에 있던 직원과 손님 등 70여 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이날 사고는 찜질방 직원이 20kg의 LP가스통에 연결된 토치를 사용해 장작을 태우던 중 발생했다. 불이 꺼진 상태에서 가스만 분출되자 해당 직원이 이를 다시 점화하려는 순간 가스통이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장비 17대와 인력 42명을 동원해 구급·구조작업을 진행했으며, 피해 인원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찜질방 내 숯가마 쪽에서 액화석유가스(LPG)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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