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5일간의 방미일정을 마치고 전날(26일)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각 부처로부터 상황 보고를 받고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고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이 27일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정자원 화재로 정부 민원 서비스 등의 마비가 발생하자 국가위기관리센터장 및 국무위원과 함께 전 부처별 행정정보시스템 재난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른 대응 체계와 대국민 서비스 이상 유무, 데이터 손상, 백업 여부 등을 살펴봤다.
이 대통령은 이날도 화재 진압 및 국가정보시스템 복구 상황 등을 보고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국정자원 화재로 국가자원 업무시스템 647개 가동이 중단됐다. 행안부는 위기 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위기상황대응본부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해 대응하고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국가정보시스템 장애로 불편 겪으실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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