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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배터리 폭발"…국정자원 화재 초진 잡혔지만 정부 부처 홈페이지·정부 24 일부 장애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뉴스1




국가 정보 시스템을 관리하는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불이 나 밤샘 진화 중인 가운데 소방 당국이 초기 진화를 완료했다.

27일 대전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0분께 대전 유성구 화암동 국가정보자원관리원 5층 전산실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폭발로 발생한 불이 이날 새벽 6시 30분께 꺼졌다. 화재 발생 9시간 50분 만이다.

현재 소화 작업을 일시 중단하고 내부 온도를 낮추기 위한 배연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다행히 불이 크게 번지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현재 잔불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건물 내부에 진입해 최종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날 오후 8시 20분경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건물 5층에서 리튬배터리 화재가 발생했다는 119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돼 행정안전부가 위기 경보를 ‘경계’ 단계로 발령하고 위기상황대응본부를 가동했다.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뉴스1


대전 국정자원에서 관리하는 정보 시스템은 총 647종으로 확인됐다. 이번 화재로 영향을 받은 정부 서비스는 모바일 신분증, 국민신문고 등 1등급 12개, 2등급 58개 시스템이다. 소방청은 전국 119 신고 접수 및 출동시스템은 정상 운영되고 있으나 영상신고시스템, 구급스마트시스템 등 일부 기능에 장애가 발생했다고 파악하고 있다. 행안부와 기획재정부 등 정부 부처 홈페이지와 정부 온라인 민원서비스 정부 24 역시 장애를 보이고 있다.

이번 화재는 전산실 내 배터리 교체를 위한 사전작업으로 전원을 내렸다가 배터리가 폭발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관계자에 따르면 불이 난 전산실 내부에 리튬이온 배터리 192개가 층층이 쌓여있어 불길이 잡히지 못하면서 새벽 내내 진화 작업이 이어졌다. 새벽 한 때 건물 내부 온도가 100도 가까이 상승했다가 현재는 배연 작업을 통해 온도가 절반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현재까지 인력 171명과 소방차 63대를 투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내부에 있던 100여 명이 대피했으며, 40대 남성이 얼굴과 팔에 1도 화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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