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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는 국민 요구… 완성도 높은 검찰개혁 추진”

78년만에 검찰청 폐지 관련 SNS 입장문

“검찰, 겸허한 자세로 스스로 되돌아봐야”

“검찰개혁 시대적 명령 완수해 나갈 것”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왼쪽)이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 안건 표결에 앞서 의원석에 앉아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국회 본회의에서 검찰청 폐지를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의결된 것과 관련해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는 국민의 준엄한 요구”라며 향후 완성도 높은 검찰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정부조직법 국회 통과에 대한 법무부 장관 입장’에서 “78년 만에 검찰청이 전면 개편된다. 지금의 검찰은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때 개혁의 산물이던 검찰이 개혁의 대상으로 전락한 데 대해, 검찰은 겸허한 자세로 스스로를 되돌아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이 경찰을 불신해 부여했던 검찰권을 남용해 죄 지은 자를 죄 없는 자로 만들고, 죄 없는 자를 죄 있는 자로 만든 적은 없는지, 무소불위의 권력에 취해 스스로 권력자의 도구가 되길 자처한 적은 없는지 진지한 반성과 성찰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또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의 정적 제거와 언론탄압 등 민주주의 말살에 앞장서고, 급기야 헌법 파괴를 방조한 과오, 대통령 일가의 부패에는 철저히 눈감아버린 과오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개정안 공포 후 1년 뒤 새로 출범할 공소기관은 과거를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며 “국민의 인권을 수호하는 정의로운 기관으로 거듭나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장관은 향후 법무부가 정부 주도로 후속 조치에 적극 임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국민을 위한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명령을 완수해 나가겠다”며 “다수의 국민이 범죄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형사사법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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