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월가 찾은 李대통령 "걸림돌 뽑겠다…한국에 과감히 투자해달라"

■뉴욕증권거래소서 투자서밋

월가 대표 금융CEO 20여명 참석

대체거래소·불공정거래 혁파 설명

한미 금융경제계에 '韓 투자' 요청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 보고대회에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엔총회 참석 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방문해 규제 합리화를 통해 투자 장애 요소를 없애겠다고 공언했다. NYSE에서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투자 설명회까지 개최한 이 대통령은 한미 금융인·경제인의 네트워크 강화와 월가의 한국 투자 붐을 일으킬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린 마틴 NYSE 회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NYSE 개장 벨을 누르고 자본시장 혁신 노력을 포함한 규제 합리화 등의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거래소의 서비스 향상을 위해 대체거래소를 신설 운용하는 한편 소비자 편익을 위해 공시 확대 및 불공정거래 혁파 등의 사례 등을 직접 설명하며 미국 거대 자본들에 한국 투자를 권유했다.



이어진 ‘한국경제설명회 투자 서밋’에서도 이 대통령은 새 정부가 자본시장 육성에 집중하는 만큼 해외 투자가들이 한국 시장에서 겪는 애로 사항을 직접 듣고 걸림돌을 제거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월가 금융인들은 투자 경험이 풍부한 데다 수조 달러에 달하는 자산을 각각 운용하고 있어 향후 한국 측에 의미 있는 투자 제안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특히 이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요청하면서 각종 지원책을 펼치겠다는 뜻을 밝히자 미국 금융인들이 반색하기도 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뉴욕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과거 정부의 투자 서밋도 뉴욕 경제금융계 인사를 초청했지만 NYSE에서는 열리지 않았다”며 “월가에서 열린 투자 서밋 자체도 2017년 문재인 전 대통령 이후 8년 만에 열렸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투자가의 관심도 컸다. 씨티그룹의 제인 프레이저 최고경영자(CEO)와 이매뉴얼 로만 핌코 CEO, 마크 나흐만 골드만삭스 사장, 메리 에르도스 JP모건 CEO 등 월가를 대표하는 투자은행, 운용사, 사모펀드 대표 20여 명이 참석자 명단에 포함됐다. 한국에서도 대한상의 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함께 현신균 LG CSN 사장,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김남구 한국투자금융 회장 등도 이름을 올렸다. 비공개로 전환된 서밋에서 참석자들은 한국 투자에 대한 어려움을 설명했고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한 보완 정책을 제시하며 의견을 교환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