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165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상해기가 또다시 논란에 휘말렸다. 과거 뒷광고 사과 이후 이번에는 음주 운전 의혹으로 구설에 올랐다.
23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달 21일 오전 3시 40분쯤 서울 강남구에서 송파구로 이동하던 중 음주 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측정 요구를 거부한 뒤 도로에 차를 세우고 약 300m를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수차례 음주 측정을 요구했으나 A씨는 불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가 구독자 165만 명을 보유한 유명 유튜버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상에서는 당사자가 ‘상해기’라는 의혹이 확산됐다.
현재 상해기의 유튜브 채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음주 운전하고 도주한 지 하루 만에 영상을 올린 게 사실이냐”, “예의 바른 척하더니 결국 범죄냐”, “다시는 활동 못 하게 막아야 한다” 등 비난 댓글이 쇄도하고 있다. 그러나 상해기 측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공식 발표 없이 특정인을 단정 짓는 건 위험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신중론을 제기했다.
상해기는 앞서 2020년 ‘유튜버 뒷광고 논란’ 당시 “총 234개 영상 중 36개 유료 광고를 진행했다”고 인정하며 불찰을 사과한 바 있다.
한편 상해기는 먹방 유튜버 활동 외에도 벨지안 프라이 전문점 ‘브뤼셀프라이’를 직접 기획 및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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