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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전설' 레드퍼드 별세에 애도 물결

제인 폰다·메릴 스트리프 추모 성명

힐러리 "그는 진정한 미국의 아이콘"

배우 로버트 레드퍼드가 2013년 프랑스 칸 영화제에 참석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할리우드의 스타 배우이자 영화감독·제작자로 활약한 로버트 레드퍼드(89)가 16일(현지 시간) 별세했다는 소식에 공연했던 배우들이 잇따라 애도 성명을 내놓고 추모했다. 레드퍼드는 이날 유타주의 자택에서 숨졌다.

영화 ‘맨발 공원’과 ‘아워 소울즈 앳 나이트’ 등 여러 작품을 레드퍼드와 함께한 배우 제인 폰다는 언론에 보낸 성명에서 “오늘 아침 밥(로버트의 애칭)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접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눈물을 멈출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게 매우 큰 의미를 지녔고 모든 면에서 아름다운 사람이었다”며 “그가 상징했던 미국을 위해 우리는 계속 싸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웃 오브 아프리카’와 ‘로스트 라이언즈’ 등에서 함께한 배우 메릴 스트리프는 성명을 내고 “사자들 중 하나가 떠났다”며 “내 사랑스러운 친구의 명복을 빈다”고 추모했다. 영화 ‘추억’에서 상대 역이었던 배우 겸 가수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는 “그와 함께한 촬영장은 매일 흥미진진하고 강렬하며 순수한 기쁨 그 자체였다”며 “밥은 카리스마 넘치고 지적이고 강렬한 인물이었으며 역대 최고의 배우 중 한 명이었다”고 헌사를 보냈다.

레드퍼드처럼 환경 운동에 나선 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는 “지구를 보호하고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한 그의 흔들림 없는 헌신은 그의 엄청난 재능과 견줄 만했다”며 “그의 영향력은 앞으로 여러 세대에 걸쳐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배우이자 감독으로서의 전설적인 경력뿐만 아니라 그 이후의 행보까지 보며 레드퍼드를 항상 존경해왔다”며 “환경보호와 예술 접근성 같은 진보적 가치를 옹호하고 새 세대의 활동가와 영화 제작자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준 그는 진정한 미국의 아이콘이었다”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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