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선수권 4강 탈락 이후 처음 참가하는 대회에서 우승을 향해 무난하게 출발했다.
안세영은 16일 중국 선전의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 여자 단식 32강에서 일본의 니다이라 나쓰키를 2대0(21대13 21대13)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이날 안세영은 1게임부터 상대를 압도하며 차분하게 포인트를 쌓았다. 1게임을 21대13으로 손쉽게 잡아낸 안세영은 2게임에서도 4연속 득점 등으로 격차를 벌린 끝에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지난 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5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라이벌 천위페이(중국)에게 패해 아쉽게 탈락했던 안세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코트에 복귀했다.
안세영의 16강 상대는 덴마크의 미아 블릭펠트다. 안세영은 그동안 블릭펠트와 4번 맞붙어 모두 승리를 거뒀다. 최근에는 2023년 9월 중국 오픈에서 만나 2대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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