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도 초등학생 유인 미수 신고가 접수됐다.
15일 울산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3시께 남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60대 여성 A씨가 하교 중이던 초등학생 3명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겠다”며 유인을 시도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학생들이 A씨의 제안을 거절한 뒤 학교로 돌아가 교사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교사가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단지 내 CCTV를 분석해 자택에 있던 A씨를 찾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들이 귀여워서 말을 걸었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게는 관련 범죄 전력이 없고, 학생들이 거절 의사를 보였을 때 곧바로 인사한 뒤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조만간 조사를 마무리한 뒤 사건을 종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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