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학교는 최근 열린 ‘한국호텔관광학회 국제학술대회 대학생 아이디어공모전’에서 항공관광학과 3학년 학생팀이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호텔관광학회가 주최·주관한 이 공모전은 내국인의 경우 ‘지역소멸 위기 극복 관광 아이디어’를 주제로 참가신청을 받았다. 예선을 거쳐 본선엔 총 12개팀이 진출했다.
본선 진출한 영산대 항공관광학과 학생팀(화랑팀, 이채영·임시찬·최재혁·하권민 학생)은 외국인 대상 체험형 관광콘텐츠인 ‘케이(K)-수학여행 인(in) 경주’를 제안해 우수상을 받았다.
이들은 대학생다운 창의적 시선으로 지속가능한 지역 관광상품을 설계했다. 지역성과 글로벌 수요를 동시에 반영한 기획력으로 호평을 받으며 우수상을 수상했다.
임시찬 학생은 “항공관광 전공자로서 실무역량을 키운 소중한 기회였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글로벌 지역관광활성화에 기여하는 전문인재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교과목 지도교수인 항공관광학과장 정지영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팀워크와 협업의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공모전을 통해 이론과 실무를 연결하는 값진 경험을 쌓은 만큼,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관광산업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지역 최초의 4년제 항공특성화학과인 항공관광학과는 최근 2년간 항공사 객실승무원 18명을 합격시켜 동남권 최다 객실승무원 배출을 자랑한다. 또 항공사 지상직 21명 배출과 함께 지난해 기준 전공취업률 75.5%의 우수한 교육성과를 내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