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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등 리스크 로펌 대응 한계…국내 첫 '토탈 에이전시' 제공 [Law 라운지]

■강호성 전 CJ대표 'KHS에이전시' 출범

검사·변호사에 엔터기업 대표까지 경험

강우경 대륙아주 변호사 등 인재도 영입

법률·협상·이미지 관리 등 포괄적 서비스





“KHS에이전시가 추가하는 사업 모델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발전된 미국에서는 흔히 찾을 수 있는 유형입니다. 연예인 등 셀럽에 대한 법률·언론 대응뿐 아니라 계약협상 대행, 네트워크 연결, 브랜딩, 글로벌 진출까지 포괄적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강호성(사진) KHS에이전시 대표는 11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셀럽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국내 법무법인(로펌)이 할 수 있는 건 법률 관점에서 하는 기술적 조언 뿐”이라며 “반면 토탈 에이전시에 맡기면 종합적 관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가 최근 문을 연 KHS에이전시의 핵심 사업은 셀럽을 대상으로 한 다각적 관리다. 법률·콘텐츠·브랜딩-PR·디지털인텔리전스팀 등 조직을 통해 법률 자문은 물론 홍보·콘텐츠·리스크 관리 등 종합 서비스를 셀럽에게 제공한다. 또 강우경 대륙아주 변호사가 합류하는 등 인재 확보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강 대표가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된 배경에는 그가 지금껏 쌓아온 전문성이 자리하고 있다. 강 대표는 사법연수원 22기로 서울중앙지검에서 검사로 근무한 바 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앞으로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을 예상한 강 대표는 검사직을 내려놓고 엔터전문 변호사로 엔터 업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어 CJ ENM 대표이사까지 오르며 엔터업계 전반에서 이름이 높다.



강 대표는 "엔터업계에 있다보니 셀럽들의 리스크 관리가 안 돼 부침이 매우 심하고 다양한 분야에 '룰세팅'이 잘 안 돼 있어 여러 문제를 목격했다"며 "현재는 문제가 발생한 이후 언론에 나올 때 비로소 대응을 하는데 사실은 사전에 문제를 발견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실제 아이돌 그룹 뉴진스와 가수 김호중 씨, 배우 김수현 씨 등 한류 스타들은 최근 각종 법률 문제가 발생, 이미지 추락 뿐만 아니라 재무적 손실, 지식재산권(IP) 가치 하락 등까지 문제에 직면했다. 강 대표는 이같은 사례를 효율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선 미국식 ‘토탈 에이전시’ 모델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해 창업에 나서게 됐다.

강 대표는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MLB) 야구 선수 오타니 쇼헤이 통역사 사기 사건’을 대표적인 사업모델 제시했다. 그는 “사건발생 직후 에이전시가 즉시 대응했다”며 “사건 발생부터 에이전시가 위기 상황을 관리하고 전체 대응 전략을 설계해 오타니의 이미지 손실 없이 위험을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오타니 통역사 사기사건 발생 이후 오타니는 직접 해명 대신 에이전시가 전면으로 나서 언론 브리핑과 법적 대응 등 일관된 메시지를 내며 효과적으로 대응했단 평가를 받는다.

강 대표는 “리스크 발생과 동시에 해결 주체로 등장하고 에이전시는 (로펌과 다르게) 제3자가 아닌 당사자로서 대응하게 된다”며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외부 전문가를 활용해 셀럽을 지원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셀럽의 모든 비즈니스 협상과 셀럽 브랜드 가치 창출, 리스크 관리,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여러 사업 기회를 만드는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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