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16세 이하(U-16) 축구 대표팀이 중국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U-16 대표팀은 8일 중국 선양에서 열린 2025 중국축구협회(CFA) 4개국 친선대회 3차전에서 중국을 4대3으로 꺾었다.
앞서 우즈베키스탄(1대0 승), 일본(2대1 승)을 상대로 2승을 챙겼던 한국은 3전 전승을 기록하며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일본과 중국이 나란히 1승 1무 1패를 거뒀고, 우즈베키스탄은 3전 전패를 당했다.
U-16 대표팀은 내년에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을 준비하는 연령대다.
이번 대회 기간 대표팀은 축구협회 김현준·조세권·이대호 전임지도자가 이끌었다. 김현준 전임지도자는 “일본, 우즈베키스탄, 그리고 개최국 중국 모두 강하고 잘 조직된 팀들이라 쉽지 않은 경기였음에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준 덕에 3전 전승이라는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전반 초반 선제 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김지호(충남기계공고)가 전반 12분과 43분 연속 골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전반 막판 남이안(울산현대고)의 추가 골로 두 골 차로 앞서 갔지만 후반 들어 상대에게 두 골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21분 최민준(포철고)의 결승 골이 나오며 짜릿한 한 골 차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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