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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극장골' 女 대표팀, 동아시안컵 첫 경기서 중국과 극적 무승부

동아시안컵 첫 경기서 중국과 2대2 무승부

1대2로 끌려가다 후반 막판 극적 동점 이뤄

13일 '강호' 일본과 맞대결서 첫 승 노려

지소연이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여자부 중국과의 경기에서 패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슬기가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여자부 중국과의 경기에서 동점 골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후반 막판에 터진 ‘전설’ 지소연(시애틀 레인)의 동점 골에 힘 입어 중국과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은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2대2로 비겼다.

첫 경기를 비긴 한국은 13일 '강호' 일본과 2차전을 벌인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2005년 이후 20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가장 최근 열린 2022년 대회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이날 한국은 전유경(몰데)과 지소연을 전방에 내세우고 좌우 날개에 문은주(KSPO)와 강채림(수원FC)를 배치해 공격 작업을 맡겼다. 3선은 정민영(서울시청)과 ‘캡틴’ 이금민(버밍엄시티)으로 형성됐다. 포백은 장슬기(경주한수원)·노진영(문경상무)·고유진(인천현대제철)·김혜리(우한 징다)로 구축됐으며 최후방은 김민정(인천현대제철)이 책임졌다.



한국은 전반 15분 상대에게 선제 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중국의 진쿤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 측면으로 파고든 뒤 크로스를 올리자 수비수 김혜리가 헤딩으로 공을 걷어 냈다. 하지만 야오웨이가 흐른 볼을 잡은 뒤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뚫었다.

한국은 선제 골을 허용하며 기선을 뺏겼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왼쪽에 있던 문은주가 어느새 오른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상대 골키퍼가 쳐냈지만 장슬기가 왼발로 마무리한 슈팅은 상대 수비수까지 통과하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2024년 4월 필리핀과의 친선전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터진 장슬기의 A매치 득점이었다.

후반 들어 한국은 다시 한 번 중국에 골을 내주며 리드를 빼앗겼다. 후반 22분 왼쪽 측면에서 천차오주가 올린 크로스가 야오웨이의 머리를 거쳐 골대 정면에 있던 사오쯔친의 헤딩 슈팅으로 이어지며 중국의 득점이 됐다.

한국은 승부를 돌리기 위해 더운 날씨에도 압박을 늦추지 않았다. 후반 27분 김민지가 상대 골키퍼의 애매한 패스를 틈타 볼을 뺏었고 슈팅은 수비에 굴절된 채 살짝 벗어났다.

뚫릴 듯 뚫리지 않았던 중국의 수비를 무너뜨린 건 ‘에이스’ 지소연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지소연은 페널티 아크 바깥 지역에 대포알 같은 중거리 슈팅을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두 팀의 승부는 2대2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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