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유엔사부지 개발 프로젝트 ‘더파크사이드 서울’이 갤러리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한국판 센트럴파크로 조성 중인 용산공원을 정면에 두고 있는 유일한 주거 단지인 데다 마감재와 설비 등이 하이엔드로 설계 돼 서울의 새로운 고급 주거 타운으로 각광받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복합용도개발(MXD) 방식으로 건설되는 더파크사이드 서울은 지하 7층~지상 20층, 11개 동 규모로 △주거 △호텔 △리테일 △문화시설 △오피스가 통합된 도심형 유니버스 구조로 기획됐다. 오피스텔은 지하 7층~지상 20층, 11개 동, 775실(전용면적 53~185㎡) 규모로 조성된다.
더파크사이드 스위트가 주목 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입지다. 6호선 녹사평역, 이태원역과 인접하고 한남뉴타운, 캠프킴, 용산정비창 등과 가까워 서울 도시 개발의 중심축에 위치해 있어 서울시의 용산공원 조성, 국제업무지구 개발 등과 맞물려있다. 시행을 맡은 일레븐건설 관계자는 “더파크사이드 서울은 단순한 고급 단지를 넘어 서울 도심 속에서 세계적인 복합도시가 실현되는 상징적 프로젝트”라며 “서울 주거 시장의 방향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부는 모두 하이엔드 브랜드로 채워졌다. 이탈리아 몰테니(Molteni&C) 그룹의 다다(Dada) 주방이 적용되며 일부 가구에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단테 보누첼리(Dante Bonuccelli)가 설계한 ‘히든 키친 시스템’이 도입된다. 빌트인 가전은 밀레(Miele)·디트리쉬(De Dietrich)·시리우스(Sirius) 등이 적용됐다. 욕실에는 일본 토토’(TOTO), 이탈리아 제시(GESSI), 미국 콜러(KOHLER) 등 글로벌 위생도기 브랜드가, 욕실 벽과 바닥마감은 이탈리아 3대 타일 명가인 레아 (LEA )·이탈그라니티(Italgraniti)·누오보코르소(nuovocorso) 타일이 사용됐다.
국내 최고 수준의 스마트 인공지능(AI) 시스템도 도입된다. AI 로봇 발렛 주차 시스템이 적용돼 입주민은 차량을 지정된 위치에 세우기만 하면 된다. 로봇이 차량을 자동 인식해 주차부터 회수까지 한다. AI 로봇이 비대면으로 택배를 각 세대 바로 앞까지 직접 전달하는 배송 시스템까지 갖췄다. 보안 측면에서도 AI 기반 스마트 시큐리티 시스템이 단지 전역에 구축됐다.
글로벌 럭셔리 호텔 기업 로즈우드가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도 운영한다. 프라이빗 다이닝룸, 피트니스, 사우나, 골프클럽 같은 공간과 호텔 서비스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로즈우드는 단지 내 로즈우드서울 호텔을 운영할 예정(2027년)이다.
한편 더파크사이드 스위트 갤러리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더파크사이드 서울 갤러리’에 마련되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아직 분양 승인 전으로 분양가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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