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의 사망자를 낸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 붕괴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시공사 관계자 등 3명을 입건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신안산선 붕괴사고 수사전담팀은 21일 포스코이앤씨 관계자 1명, 하청업체 관계자 1명, 감리사 관계자 1명 등 3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달 11일 사고 발생 이후 하청업체 소속 관계자 등 16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를 진행해왔다.
앞서 이달 11일 오후 3시 13분께 광명 양지사거리 인근 신안산선 제5-2공구 환기구 공사 현장에서 지하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다. 사고 당시 사고 현장 도로 상부에 안전진단 작업을 하던 18명의 근로자가 있었으며 이 중 6명이 한 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후 작업자들에 대한 위치 파악에 나선 소방은 다른 4명의 안전도 확인했지만 작업자 2명 중 30대 굴착기 작업자 1명은 깊이 30m 지하에 고립됐다 구조됐으며 50대 근로자 1명은 사고 6일 만인 이달 16일 지하 21m 지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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