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1일 6·3 대통령 선거를 앞둔 증권 시장의 이른바 ‘대선 테마주’ 논란에 대해 “말도 안 되는 내용을 갖다 붙여 이런 종복들이 널뛰기하고 있는데 정책 당국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미래에셋대우 사장 출신으로 21대 국회의원을 지낸 홍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늘 대선 때만 되면 대선 테마주라 하는 것이 나와 증시에서 요동치는데, 또 다른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최고위원은 “(테마주들을) 따지고 보면 대선 후보와 아무 상관없는 종목들”이라며 “이대로 두면 우리 민생이나 자본시장의 발전은 영영 요원해진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대선까지) 남은 기간 동안 테마주를 둘러싼 머니게임을 철저히 단속해 투자자들을 보고해야 한다”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유관기관들은 투자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정치 테마주 작전 세력을 철저히 단속하고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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