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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특수부대 500여명 적 침투 ‘北 대량파괴무기 제거’ 연합훈련 실시

육군은 11일 한국군 주도의 연합 공중강습 수행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경기도 파주 무건리훈련장에서 ‘한미연합 공중강습 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은 한미 양국군 장병들이 목표를 공격하기 위해 기동을 시작하는 모습. 사진 제공=육군




한미 양국 군이 유사시 북한에 침투해 핵무기를 포함한 대량살상무기(WMD)를 제거하는 훈련을 했다.

육군 제25보병사단과 미2사단·한미연합사단은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일환으로 12일 경기 파주 무건리훈련장에서 ‘한미연합 WMD 제거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규모 파괴 또는 대량살상이 가능한 핵·화학·생물·방사능 무기인 WMD 제거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훈련으로, 한미 장병 500여명과 소총사격무인항공기 등 장비 50여대가 투입됐다.



훈련은 적 지역에 침투한 특전사 정찰팀이 WMD 의심 시설을 발견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시설 확보 임무를 하달받은 25사단 특수임무부대는 무인항공기(UAV)와 정찰드론으로 의심 시설 세부위치와 규모, 주둔 병력을 확인하고, 소총사격무인항공기와 대전차미사일 현궁, 81㎜ 박격포 등을 활용해 주변의 적을 제거하고 시설을 포위했다.

이후 미 스트라이커여단 중대 등이 참여한 한미연합 WMD 대응부대가 시설 내부로 진입, 적을 소탕하고 WMD 확보 및 제거 임무를 완수했다.

훈련에 참여한 구하림 중대장(대위)은 “유사시 WMD 확보 및 제거에 대한 자신감을 배양할 수 있었다”며 “한미 양국 군이 서로 노하우를 공유하고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할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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