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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 찾은 前 세계1위 토머스·데이, ‘1강’ 셰플러 대항마될까

PGA 아멕스 챔피언십 2·3위

토머스, 아빠된 뒤 부활 날갯짓

데이는 지난해 최고 성적 경신

슈트라카 25언더로 통산 3승

저스틴 토머스가 20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4라운드 16번 홀에서 어프로치 샷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18번 홀 벙커 샷 하는 제이슨 데이. 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대회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80만 달러)에서 제프 슈트라카(32·오스트리아)가 25언더파 263타로 우승했다. 통산 3승째이며 상금은 158만 4000 달러(약 22억 9000만 원)다. 올해 첫 3개 대회 트로피를 모두 비미국인(일본·캐나다·오스트리아)이 가져간 것이다.

20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끝난 이 대회에서 우승자만큼 주목 받은 선수는 23언더파 단독 2위 저스틴 토머스(32·미국)와 22언더파 공동 3위 제이슨 데이(38·호주)다. PGA 투어 통산 15승의 토머스와 통산 13승의 데이 둘 다 세계 랭킹 1위를 지낸 최강자 출신이다. 토머스는 2022년 5월 메이저 PGA 챔피언십이 마지막 우승이고 데이는 2023년 5월 AT&T 바이런 넬슨 우승 뒤 승수를 보태지 못했다.

토머스는 전반 버디 5개를 포함한 버디만 6개를 잡아 다섯 계단을 끌어올리는 저력으로 부활 기대를 높였다. 2위 상금 95만 9200 달러를 보태 투어 통산 상금 6000만 달러를 돌파한 역대 11번째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프레지던츠컵(미국과 세계연합팀 간 대항전)에 뽑히지 못하는 설움을 겪었지만 토머스는 최근 4개 대회(비공식 대회 히어로 월드챌린지 포함)에서 톱3에 세 번 들면서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첫 아이를 얻고서 달라진 모습이다. 토머스는 “전반 9홀에 갤러리 환호를 좀 이끌어낸 것 같다. 나흘 간 보기 2개는 칭찬할 만하다”고 했다.



데이는 지난 한 해 최고 성적이 공동 4위였는데 올해는 초반에 공동 3위 기록을 냈다. 그린 초입에 핀이 꽂힌 가장 어려운 16번 홀(파5)에서 간단히 2온에 성공해 이글을 작성할 뻔했다. 그 정도로 감이 올라왔다. 핀까지 277야드나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으로 정확히 거리를 맞췄고 6m쯤 되는 이글 퍼트가 살짝 빗나갔다. 데이는 “샷이 돌아온 느낌이다. 퍼트 성공으로 스코어를 완성하는 능력이 받쳐주면 더 좋을 것”이라고 했다. 22일부터 시작될 다음 대회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은 데이가 두 번(2015·2018년)이나 우승한 대회다.

‘각성’한 두 강자가 스코티 셰플러(29)의 ‘1강’ 체제를 뒤흔들지 관심이다. 손 부상으로 아직 새 시즌을 시작하지 못한 셰플러는 최근 체육관을 찾아 정상 훈련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30일 개막하는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출전할 예정이다.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는 제프 슈트라카. AFP연합뉴스


2타 차로 우승한 슈트라카는 견고한 볼 스트라이킹으로 이날 첫 13개 홀에서 매번 그린을 적중했다. 이번 시즌 새로 들고 나온 스릭슨 ZXi 아이언으로 나흘 간 그린 적중률 83.3%(공동 1위)를 자랑했다. 16번 홀에서 첫 보기를 범하기 전까지 69홀 동안 보기가 하나도 없었다. 13번 홀(파3·208야드)에서 핀 2m에 붙인 높은 탄도의 드로 티샷이 하이라이트였다. 이 홀 버디로 4타 차로 달아나면서 우승을 예약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한 컷 통과자인 김시우는 1타를 줄여 11언더파 공동 51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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