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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장은 무슨’…손흥민 1골 2도움으로 부상우려 일축

시즌 10호 골로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MOM까지…“계속 이런 경기력 보이고파”

토트넘은 뉴캐슬에 4대1 승, 리그 5위 유지

손흥민이 11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전에서 페널티킥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페널티킥 하는 손흥민. AP연합뉴스


‘캡틴’ 손흥민(31)이 1골 2도움을 작성하며 토트넘에 6경기 만의 귀중한 승리를 선물했다.

토트넘은 11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뉴캐슬을 4대1로 완파했다. 이로써 최근 리그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과 홈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리그 5위(승점 30)를 지킨 토트넘은 4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33)를 승점 3차로 뒤쫓았다.



손흥민은 앞선 경기에서 허리 부상이 우려돼 출전이 불투명했다. 하지만 선발 출전해 90분을 뛰며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주로 최전방 공격수를 맡던 손흥민은 이날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전반에만 2개의 도움을 작성했고 후반에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어 시즌 10호 골까지 터뜨렸다. 엘링 홀란(14골·맨시티), 무함마드 살라흐(11골·리버풀)에 이은 EPL 득점 3위다.

손흥민은 여덟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도 세웠다. 웨인 루니, 프랭크 램퍼드, 세르히오 아궤로, 해리 케인, 티에리 앙리, 사디오 마네에 이은 EPL 역대 7번째 대기록이다. 1992년 출범한 EPL에서 이 부문 최다 기록은 루니(열 한 시즌)가 갖고 있다.

경기 최우수선수(MOM)로도 선정된 손흥민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직전 경기에서 웨스트햄에 패한 뒤 페널티 지역 안에서 좀 더 무자비하고 냉정해질 필요가 있다고 선수들에게 말했다”며 “오늘은 환상적인 경기였다. 계속 이런 경기력을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공을 잡을 때마다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그것이 바로 리더십”이라며 “손흥민의 존재가 (승리가 없었던) 지난 몇 경기와 큰 차이점”이라고 했다.

토트넘은 전반 26분 데스티니 우도기의 골로 앞서간 뒤 38분 히샤를리송의 추가골로 전반을 2대0으로 마쳤다. 두 골 모두 측면을 허문 손흥민의 도움이었다. 후반 15분에는 히샤를리송이 다시 한 번 득점에 성공하며 멀티골을 작성했다. 손흥민은 3대0으로 앞선 후반 40분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한 뒤 후반 45분이 지나자마자 제이미 돈리와 교체됐다. 뉴캐슬은 경기 종료 직전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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